제목 | 4월 10일 목요일 / 내가 줄 빵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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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오상선 | 작성일2008-04-10 | 조회수517 | 추천수7 | 반대(0) 신고 |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참으로 기가 막히다. 주님께서는 <내가 생명의 빵이다!>고 장엄하게 선언하시더니 이제 <내가 줄 빵은...> <나의 살이다!>고 천명하신다. 아, 나는 무엇을 줄 것인가? 내가 나누어 줄 빵은 무엇이란 말인가? <내가 줄 빵은 지식이다???> 아니다. <내가 줄 빵은 위로이다???> 그것도 아니다. <내가 줄 빵은 평화이다???> 더더욱 아니다. <내가 줄 빵은 돈이다???> 천만에 올시다. <내가 줄 것이라고는... <내 몸뚱아리 하나 뿐이다!> 그렇다! 이것이 정답이다. 다른 모든 것은 이 하나 뿐인 내 몸뚱아리를 내어 놓음으로써 뒤따라 나오는 결과일 뿐이다. 오늘은 비록 건강하지는 못하지만 튼실하지는 못하지만 힘이 좋지는 못하지만 하느님께서 주신 내 몸뚱아리를 한번 온전히 내어 놓아보자. 몸을 사리지 말자. 온 몸과 마음을 다해 주님과 이웃을 사랑하라 하지 않았던가? 그래 먼저 온 몸으로 주님을 사랑하자. 주님의 작품인 이 썪어 없어질 몸뚱아리로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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