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모든 유혹, 시련, 고통과의 싸움.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8-04-11 조회수657 추천수7 반대(0) 신고

-모든 유혹, 시련, 고통과의 싸움.-

 

싸움이 없다면 삶이 경솔해진다.

이럭저럭 아무렇게나 살아가게 된다.

 

싸움이 있으면

의식적으로 살지 않을 수 없다.

절제하며 깨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수도승들은 이런 싸움이

없어지기를 기도하지 않고,

 

하느님이 이 싸움에서 이길 힘을 주시기를

기도한다.

 

이러한 싸움에서 우리는 이겨야만 한다.

싸움이 없으면 승리도 없다.

 

그러나 승리는 결코 우리의 노력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싸움 중에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우리 곁에 가까이 계시며,

 

한 순간에

끊임없는 싸움에서 우리를 해방시키고

깊은 평화를 선물로 주시는 체험을 하게 된다.

 

하느님만이 이러한 싸움에서

우리에게 승리를 안겨 주실 수 있고,

 

이런 과정에서

하느님만이 깊은 평화를 주시는 분으로

우리는 체험할 수 있다.

                    -아래로부터의 영성-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

생활 묵상.

 

유혹, 시련, 고통, 절망 등에 대항하려는

마음가짐이 참으로 중요하다.

 

마음이 풀어지면

곧 바로 유혹이 우리를 사로잡고

그 유혹에 빠지게 된다.

 

한 3년 전 어느 날 형제반 모임에서

불현듯 성령의 도우심으로 “술을 끊어 보자!”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온통 이를 친구들에게 전하면서

형제님들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제 힘만으로는

술을 끊을 수 없으니 “도와 주십시오!”하고

간곡한 호소를 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마음 가짐에 기도를 드리면서

매번 술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성령의 도우심을 간곡히 청하였습니다.

 

그러나 술을 멀리하니

자연히 친구들과의 만남마저 멀리하게 되어

사람 사는 재미를 잃어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마음이 조금씩 풀어지면서

‘한 두 잔씩이야 어떠랴!’하는 마음이 생기면서

점점 그 잔 수가 늘어가면서,

 

드디어 선거일인 9일에는 레지오 주회를

일찍이 마치고 야유회겸 점심을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오가는 술잔이 늘어가면서 막걸이에 소주가

곁들이는 자리로 변해버렸고 흥이 절로 나게 되어

술의 유혹에 절로 빠지면서 즐거움이 고조 되었습니다.

 

한 순간에 술의 유혹에 사로잡히게 되었고

한 순간에 술로 망가진 나의 모습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주님!

은총이 고통이라는 말씀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에게

술을 절제할 수 있는 은총을 허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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