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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령의 시대는 사적 계시의 시대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8-04-11 조회수481 추천수3 반대(0) 신고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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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 부활  ♬♪♬♪♬♪♬♪♬♪♬♪♬
                  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 !


성령의 시대는 사적 계시의 시대
(제주교구장 김창렬 주교의 1999년 부활절 사목 서한 중에서)


"성령께서 모든 신자들에게 보편적으로 나누어주신 은사 가운데서 나는 오늘 특별히 한 가지를 들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예언의 은사입니다. 먼 옛날에 하느님께서는 요엘을 시켜 다음과 같이 예언하게 하셨습니다.

"나는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주리니, 너희의 아들과 딸은 예언을 하리라. 늙은이들은 꿈을 꾸고,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리라. 그날, 나는 남녀 종들에게도 나의 영을 부어주리라"(요엘 3,1-2).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계기로 전개되고 있는 제2 성령강림 시대의 특징이 바로 이것입니다. 전에는 주로 지도와 지시만 받던 신자들이었습니다. 꿈을 함부로 꾸지도 못하고 예언도 하지 못하던 일반 신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꿈도 꾸고 환상도 보고 예언도 하게 되었습니다. 즉 영감을 받아 묵상하고 기도하며, 묵시를 받아 말하고 가르치며, 사적 계시를 자기 자신을 위해서나 공동체를 위해서 받게도 되었습니다.

과연 오늘의 시대는 사적계시의 시대입니다. 그런데 교회가 언제나 그래왔지만 요새 우리 한국 교회 내에서는 사적계시에 대하여 심상치 않은 이야기가 오고 가고 있으며 특히 대부분의 사목자들에게서 우려의 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적계시를 옳게 이해하지 못한데 기인한 기우입니다. 넓은 의미의 사적계시는 신자 누구나가 받고 있는 은혜요 특권입니다. 도대체 사적계시 없이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겠습니까? 결코 할 수 없습니다. 즉 영감이나 묵시 없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살 수는 없다는 말입니다.

공의회는 교회의 교역자들이나 신학자들에게 이 점에 대해서 새로운 방향을 지시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적계시가 문제거리로 된 것은 필시 사적계시가 풍성해짐에 따라서 그 부작용으로 자연히 사이비 계시들이 그 가운데 섞여 혼란을 초래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정이 그렇다 하더라도 위조 지폐가 있다고 해서 지폐를 버리겠습니까? 사이비 사적계시가 있다 하여 사적계시나 묵시나 영감 자체를 백안시하거나 묵살할 수 있겠습니까?

모든 신심 운동 (M.E., 꾸르실료, 포콜라레, 성모 기사회, 재속 프란치스꼬회, 레지오, 빈첸시오회, 다미안회, 신비 로사리오회 등)의 시작은 사적계시에 의한 것입니다. 성체신심, 예수성심 신심, 성모성심 신심, 첫목요, 첫금요, 첫토요 신심, 십자가의 길, 로사리오, 9일 기도 신심들은 사적계시 없이는 우리 교회 안에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수도회도 생기지 못했을 것입니다. 뉘라서 주님으로부터의 계시 없이 감히 수도회를 설립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금과옥조로 하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도 열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것은 요한 23세의 묵시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니 말입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뿐 아니라 그 어느 공의회인들 성령의 묵시 없이 열릴 수 있었겠습니까?

사적계시가 없다면 나는 사목자로서 들려줄 말이 없을 것입니다. 신학논문은 만들 수 있을지언정 사목서한다운 서한은 내보내지 못할 것입니다. 공적계시만으로는 도저히 신앙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신앙생활은 하느님과의 생명의 통교이기 때문입니다. 제도와 교의와 신학만을 가진 교회는 생명 없는 차가운 조직일 뿐입니다.

성령께서 성사와 조직을 사용하심과 동시에 묵시와 영감으로써 신자 하나 하나를 깨우쳐 주시고 이끌어 주셔야만 교회는 활기찬 생명체가 되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가짜 사적계시들의 끊임없는 출몰과 그 끼치는 해악에도 불구하고 우리 교회가 초창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사적계시의 필요성과 그 중대한 역할을 이론과 실천으로써 옹호해온 이유입니다.

사도 바오로는 예언 즉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 전하는 것을 은사 서열에서 둘째 자리에 놓으셨습니다(에페 2,20; 4,11 참조). 그는 이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힘써 남을 사랑하고 성령의 선물을 간절히 구하십시오. 특히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 전하는 은혜를 간절히 구하십시오"(1고전 14,1).

예언의 은사 곧 하느님의 뜻을 묵시로 받아 전하는 것은 우리 교회의 생명을 위해 그만큼 중요한 것입니다. 성인 성녀들은 모두 사적계시를 받은 분들이요 그 표본들입니다. 그들이 받은 사적계시들은 천상지혜의 산물로서 심오한 학문과 학식을 능가하는 것입니다.

지난 3월 7일 사순 제3주일에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는 독일 출신 평신도였던 안나 쉐퍼 자매가 시복되는 장엄예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신체적 장애로 이루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초인적 인내로써 감수하는 한편 어려운 처지에 있는 다른 형제 자매들이 그를 찾아갈 때마다 어질고 넓은 마음과 천상지혜의 말로써 영적 위로와 힘을 주는 가운데 43년의 거룩한 생애를 보내게 된 것도 그가 들은 예수님의 말씀 및 그가 간간이 본 환시들(그는 그것들을 '꿈'이라고 했음)의 덕이었습니다.

나는 여기서 한 가지 솔직한 고백을 하렵니다. 그것은 안타깝게도 내가 흔히 성직자들의 글에서보다 평신도들의 신앙 체험담이라든가 생활수기 같은 글에서 오히려 더 큰 감명을 받는다는 이것입니다. 성직자들의 글은 비록 학리와 사리에 맞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것들은 흔히 정식(定式)적이요 요식적인 것인데 반하여 평신도들의 글은 주로 그들이 꾼 꿈 이야기요 그들이 본 환상 이야기요 그들이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예언의 이야기입니다. 양자의 차이는 결국 영감과 은총과 생명력에 있어서의 차이인 것입니다.

참으로 성령께서는 이 시대의 남녀 종들에게까지 차별없이 당신의 선물들을 아낌없이 베풀어주고 계심을 실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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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성인의 통공 안에 있는 가족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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