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10년 뒤에 내가 무엇이 되어 있을까를 지금 항상 생각하라 - 정호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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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윤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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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8-04-12 | 조회수634 | 추천수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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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에 내가 무엇이 되어 있을까를 지금 항상 생각하라 - 정호승
“호승아, 더 대구 시내 한복판에 앞으로 내가 만나 살 여자가 살고 있을 거야. 그렇지? 그런데 어디 있는지 알 수가 있어야지.” 형은 농담 삼아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픽 웃었습니다. “아마 호승이 네 여자도 지금 저기 있을 거다.” “호승아, 앞으로, 10년 뒤에 네가 무엇이 되어 있을까를 항상 생각하며 살아라.” 저는 형이 갑자기 무슨 소리를 하나 하고 퍽 의아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난 10년 뒤에 정신과 의사가 되어 있을 거다.” 저는 그때야 형의 말뜻을 알아차리고, 10년 뒤에 내가 무엇이 되어 있을까를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막막하기만 할 뿐 구체적으로 떠오르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1년이 지나면 또 1년이 지난 그 시점에서, 5년이 지나면 또 5년이 지난 그 시점에서 10년 뒤의 나를 생각하는 거야.” 형은 얼굴에 웃음기를 거두고 어느새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그래, 형은 의과대학생이니까 틀림없이 정신과 의사가 되어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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