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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묵상(4월13일)부활 제4주일
작성자
정정애
작성일
2008-04-13
조회수
586
추천수
10
반대
(0)
신고
오늘의 묵상(4월13일)부활 제4주일
* 오늘의 묵상 *
오늘 복음의 목자는 착한 분입니다. 당당한 분입니다.
그러기에 양 우리에 들어갈 때 문으로 들어갑니다.
그러한 목자는 문제가 생기면 바로 부딪쳐 해결합니다.
잔머리를 쓰거나 계책을 꾸미지 않습니다. “다른 데로 넘어 들어가지” 않는 것이지요.
평범한 말이지만 마음에 와 닿습니다. 그만큼 착하고 당당한 목자가 드문 까닭입니다.
성직자만이 목자는 아닙니다. 부모와 선생님과 모든 장상(長上)이 다 목자입니다.
그러기에 목자는 많습니다. 그러나 착한 목자는 드뭅니다.
정확한 목자는 많아도 정에 끌리는 목자는 적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양들은 목자의 음성을 듣고 따라간다고 하셨습니다.
꾸짖는 목소리는 아닐 겁니다. 따지는 목소리도 아닐 겁니다. 애정이 담긴 따뜻한 목소리였을 겁니다.
믿음 역시 위에서 내려옵니다. 물이 흘러내리듯 아랫사람에게 전달됩니다.
목자가 양들을 믿으면 양들은 즐겁게 따라갑니다.
그렇지만 목자가 의심하면 양들은 불안한 눈길로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신앙인 역시 누구나 목자가 될 수 있습니다. 맡겨진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운명적으로 맺어진 자신의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그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요?
착하고 당당한 관계인지요? 따뜻하고 믿음을 나누는 관계인지요?
아니라면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오늘 복음의 교훈입니다.
,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목자이신 그리스도께서 저희에 앞서
주님의 나라로 들어가셨으니, 연약한 양 떼인 저희도 그 나라에서
주님과 함께 영원한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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