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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금지된 지식'을 위해 영혼을 팔다 / '파우스트' [괴테]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8-04-16 조회수816 추천수3 반대(0) 신고
파우스트는
더 많은 심오한 지식, 금지된 지식을 얻기 위해 악마와 거래를 갖는다.
 
(악마의 이름은 '메피스토펠레스'인데 흔히 '메피스토'라고 하기도 한다)
 
악마는 파우스트에게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대신 그의 영혼을 자신(악마)에게 바칠 것을 요구한다.
 
파우스트(인간)와 메피스토(뱀)의 대화
 
메피스토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노예로서 너에게 봉사하여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체험하게 해 주는 대신 만일 너가 어느 한 순간에 대해서 멈추어라, 너는 너무나도 아름답다 라고 말하며 휴식을 원하게 되면 너는 너의 영혼을 영원히 악마(메피스토)에게 내어 주어야 한다"하고 둘 사이에 약속이 이루어진다.
 
그는 그 당시 유럽인들의 최대의 관심사였던 내세에는 있을 수도 없는 일이 었고,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현세에서 욕망을 충족시켜 보겠다는 충동에 사로잡혀 있었을 뿐이다. 그러나 그는 혼자 힘으로서는 행동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메피스토라는 악마와 계약을 맺고 그를 동반하고 다니면서 그 마술의 힘으로 갖은 향락과 정욕을 누리다가 파멸 한다. 그는 탐욕을 채우는 인간이며, 현실중심의 인간본위주의를 대변한다. 그럼에도 파우스트의 본질은 '착한 인간은 비록 어두운 충동에 빠질지라도 올바른 길을 잘 알고 있다.' 있다는 점이다.
 
파우스트는 선악의 양면성을 지닌 인간으로서 지금은 혼미한 가운데 있을지라도 언젠가는 광명한 곳으로 인도될 인간인 것이다. 반면에 메피스토는 쉽게 나태해지기 쉬운 인간을 자극하기 위한 유혹자로 등장한다.
 
파우스트는 석양을 바라보며,
이 세상의 향락에 대한 집착과 '높은 신(영)의 세계'로 오르려는 마음의 갈등을 호소한다.
이 틈을 타서 어둠 속의 있던 메피스토가 검은 복슬개의 모습을 하고 파우스트의 서재까지 따라온다.
 
파우스트는 더 많은 심오한 지식, 금지된 지식을 얻기 위해 메피스토와 계약을 맺는다. 이후, 파우스트는 계속 이어지는 메피스토와의 대화에서 메피스토(악마)의 사고(가르침)를 받아 들이는데 그것(대화)이 파우스트가 악마에게 영혼을 넘겨주는 과정인 것이다.
 
그는 인간의 내적인 심오한 것들을 무척 갈망하였다. '쾌의 인간'이면서도 인간의 탈(한계)을 벗어나 '신의 영역'(신비)으로까지 비상하려는 '용의 욕망'에서 스스로 허탈감에 빠진다. 이 틈을 타서 어둠 속의 있던 악마가 강아지로 변신을 하고서는 파우스트에게 따라 붙은 것이다.
 
인간의 탐욕스런 손으로
'하느님(신)의 영역' ( '마리아' )를 캐어내려다가 인간은 도리어 악마를 수용하게 된다.
 
'금지된 지식'을 맛보고 싶은 끝없는 탐욕의 갈증(먹기에 탐스럽게 보이는)으로
인간이 악마를 끌어들이게 되는 것은 하느님께서 허용하신 일이다. (창세기, 욥기)
 
메피스토는 이렇게 말하였다.
 
 
"만일 너가 어느 한 순간에 대해서
 멈추어라, 너는 너무나도 아름답다 라고 말하며 휴식을 원하게 되면
 너는 너의 영혼을 영원히 악마에게 내어 주어야 한다"
 
인간의 내적인 혼돈은
하느님의 섭리에 의해 하느님에 의해 '질서와 조화'를 이루게 되는 것이며
인간의 '심오한 내적인 창작'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누구라도 또 다른 '파우스트'가 될 수 있다.
무엇으로 변신해서 들어오는 것인지 알지 못하는 악마에게
 
자신의 영혼을 넘겨 주면서
'하느님의 영역'를 선점해 보려는 '갈망의 탐욕'에 도달하고 싶은 것이다.
인간은 언제나 이같은 교만에 노출되어 있다.
 
메피스토와 대화(악마의 메세지)를 하는 것은
'금지된 지식'이 너무 탐스러워 인간은 자신이 먹고 싶은 충동(감성)을 절제하지 못한다.
교만한 인간들에게는 '금지된 숨겨진 지식'이 언제나 유혹(불순명)처럼 다가오기 마련이다.
 
인간은 그리스도의 말씀 (계시 진리, 현존)를 떠나서는 결코 열매를 맺지 못한다
겸손한 사람들이 ㅡ 언제나 하느님께만 순종(순명)하게 되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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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나를 떠나지 마라. 나도 너희를 떠나지 않겠다.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는 가지가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너희도 나에게 붙어 있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할 것이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누구든지 나에게서 떠나지 않고 내가 그와 함께 있으면 그는 많은 열매를 맺는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요한복음서 15, 4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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