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빠다킹 신부의 2008년 4월 여행기 제12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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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미경 | 작성일2008-04-27 | 조회수427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유럽 여행기 - 프라하
4월 25일(목). 오늘부터는 프라하입니다. 유럽지도를 딱 반으로 접으면 보인다는 체코. 체코의 프라하에서의 일정이 시작됩니다.
체코는 우리에게 ‘프라하의 봄’이라는 1968년의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일어난 민주자유화운동으로 잘 알려져 있지요. 또한 제2차 세계대전의 폭격을 전혀 받지 않아서 중세의 건물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도시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그곳으로 저희는 출발했습니다. 프라하에서의 새로움을 기대하면서 저희는 Dordrecht를 떠났습니다. 일찍 떠난다고 떠났는데, 공항에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것입니다. 아마도 25일부터 화란의 학생들이 10일간 봄방학 같은 것을 한다고 하는데, 그 영향인듯 하더군요. 아무튼 공항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면서, 에르멜린데 자매님께서 직접 싸주신 김밥을 먹고서는 간신히 비행기를 타게 되었습니다. 맞다. 먼저 천 년 된 수도원이라고 하는 ‘스트라호프 수도원’에 들렸습니다. 대단하더군요. 그리고 바라 본 프라하 정경… 어제 하루를 되돌아보면서 이러한 생각을 해봅니다. 참 많은 만남을 하는데, 그 만남을 너무나도 소홀히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냥 무심히 흘려 보내는 많은 사람들, 그 사람들 역시 주님의 또 다른 모습일텐데… 주님께 무관심을 보내고 있는 나는 아니었을까요? 사랑하라고 그렇게 강조하신 주님께 우리들은 사랑의 정반대말인 ‘무관심’을 드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혼자서 살 수 없는 세상인데, 왜 그 만남을 힘든 만남으로 아쉬운 만남으로 바꾸려고 그렇게 노력할까요? 오늘의 여행기는 이렇게 짧게 마칩니다. 내일도 무사히…. 새소리2- 한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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