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소흘한 접견 보내놓고 종아리 털리는 채벌만 발 밑에 싸르락 싸르락 쌓일제 소복한 그리움들을 듬뿍듬뿍 덜어내 보아도 기름타는 도심의 먼지를 벗어나 집으로 돌아 가는길 모두 제자리 나만 혼자로구나 오붓한 그리움만 절레절레 임 앞에 내려 놓고 왈칵 디집어 보는 몇날 바쁘셨을 임에게 물끄러미 . . . 지나는 새소리에 잊었던 고마움까지 가만가만 일어섭니다 사 랑 해 요 ! . . . / 레오나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