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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비움과 관용/영적성장을 위한 감성수련 문종원신부님
작성자조연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8-05-15 조회수590 추천수4 반대(0) 신고

 

 


 



 
*비움과 관용 *
 

“아무것도 지니지 말라.”

 사실 자신을 비우는 것과 남에게 베푸는 관용이라는 덕목은

우리 문화에서 잊혀져 가는 덕목입니다.

사회, 경제 그리고 문화 전반적인 분위기가 그렇습니다.

불신, 자기 위주 그리고 독점욕이 팽배한 세태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우리는 물질적인, 감성적인

그리고 영적인 차원 모두에서 상처를 입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러한 사고 방식을 적용해서

많은 것들을 우상화시켜 놓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재산, 부 그리고 권력뿐만이 아니라

즐거움과 안전을 가져다 주는 사람, 환경

그리고 일상의 일을 놓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우리는 이러한 실체들에 너무 매혹되고 의존하고 있으며

그들의 노예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자유롭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포함해서,

누구에게 지나치게 더 관용을 베풀고 있는지

그리고 어떨 때 더 관대한 지를 보아야 하며

반대로, 어떤 다른 곳에서 보다 왜 관대하지 못한 지도 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건강하지 못한 태도로는 관계를 더 깊게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집착하지 않고 하느님의 선물에 감사하고 나누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보상받거나 보답 받으려는 것을 기대하지 않고 주어야 합니다.

특별히,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렇게 해야 합니다.

헛된 것에 매달리지 말고 마지막까지 남을 가치 있는 것에

우리의 행복을 찾고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남에게 베풂으로서 자신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사심 없이 주는 행위는 우리의 본성과 조건지어진 성향에 역행하는 것이지만,

이것은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

그리고 우리 환경을 통해서 최고의 선물을 가져다 줍니다.


관용과 비움은 우리가 소유하고 움켜쥐고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상기시켜줍니다.

그리고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과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선물로서 체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행위를 통해 자유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 세상 안에 있는 것들을

영원히 소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비울 때 하느님의 선물이 어떤 것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내어 줄 때 항상 우리에게 따뜻한 감정으로

되돌아오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잘 잊어버리고 은혜를 모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주는 과정에서 실패 할 때가 있습니다.

거부당했을 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과 아주 일치하는 것입니다

(루가 9,51-56).

루가 복음 17장 10절을 통해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봉사할 때

갖추어야할 무상으로 주는 정신을 말씀하십니다.

“너희도 명령대로 모든 일을 다 하고 나서는

‘저희는 보잘것없는 종입니다.

그저 해야 할 일을 했을 따름입니다’ 하고 말해야 합니다. 

 

 
 
 


 cafe.daum.net/mj1992

영적 성장을 위한 감성수련문종원베드로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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