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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그대는 내게 말했습니다 ....... 류해욱 신부님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8-05-20 조회수592 추천수9 반대(0) 신고

 

그대는 내게 말했습니다

 

그대는 내게 말했습니다

내 마음의 정원에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고 싶노라고

 

나는 그대에게 말합니다

그대 꽃무리 되어

사위에 향기 가득합니다

 

그대는 내게 말했습니다

내 마음의 바다에

한 마리 물새로 날고 싶노라고

 

나는 나지막이 바라다봅니다

수천 마리의 새가 되어

수면을 날며 춤추는 그대의 모습을

 

그대는 내게 말했습니다

내 마음의 창공에

하나의 별이 되어 비추고 싶노라고

 

나는 눈을 감아도 보입니다

은하수 되어 흐르는

그대의 빛나는 모습이

 

그대는 내게 말했습니다

내 마음의 지면에

한편의 시가 되어 속삭이고 싶노라고

 

나는 듣습니다

그대가 펼쳐내는

오케스트라의 장엄한 연주곡을

 

나는 그대에게 말합니다

그대의 사랑은

향기로운 꽃내음

서늘한 바람

어둠을 밝히는 별

마음을 어루만지는 시이니

그대는 내게

사랑을 전하는 하느님의 천사

 

그 사랑을 세상에 뿌리고자

나는 이제 이곳을 떠나지만

그대는 항상 나와 함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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