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그대는 내게 말했습니다 ....... 류해욱 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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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광자 | 작성일2008-05-20 | 조회수610 | 추천수9 | 반대(0) 신고 |
그대는 내게 말했습니다
그대는 내게 말했습니다 내 마음의 정원에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고 싶노라고
나는 그대에게 말합니다 그대 꽃무리 되어 사위에 향기 가득합니다
그대는 내게 말했습니다 내 마음의 바다에 한 마리 물새로 날고 싶노라고
나는 나지막이 바라다봅니다 수천 마리의 새가 되어 수면을 날며 춤추는 그대의 모습을
그대는 내게 말했습니다 내 마음의 창공에 하나의 별이 되어 비추고 싶노라고
나는 눈을 감아도 보입니다 은하수 되어 흐르는 그대의 빛나는 모습이
그대는 내게 말했습니다 내 마음의 지면에 한편의 시가 되어 속삭이고 싶노라고
나는 듣습니다 그대가 펼쳐내는 오케스트라의 장엄한 연주곡을
나는 그대에게 말합니다 그대의 사랑은 향기로운 꽃내음 서늘한 바람 어둠을 밝히는 별 마음을 어루만지는 시이니 그대는 내게 사랑을 전하는 하느님의 천사
그 사랑을 세상에 뿌리고자 나는 이제 이곳을 떠나지만 그대는 항상 나와 함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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