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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론] 연중 제 10주일 - 제사보다 자선을 (김용배신부님)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8-06-07 조회수621 추천수6 반대(0) 신고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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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 10주일         제사보다 자선을 (마태오 9,9-13)

야훼 하느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제사를 올리도록 명하셨습니다. 이는 하느님을 높이 공경하고 받은 은혜를 감사하고 지난날의 잘못을 속죄하라는 하느님의 뜻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제물을 바치기 전에 먼저 마음으로부터 감사하고 마음으로부터 뉘우쳐 속죄하고자 하는 진실한 마음의 자세를 갖추었어야 함에도 이런 자세는 무시된 채 껍데기 뿐인 제사의 거창한 외적 행사에만 치우쳐 그것만을 크게 생각하고 마는 겉치레 의식으로 끝나 버리고 말았습니다.

하느님은 알맹이 없는, 마음이 텅빈 제사는 보기도 싫다고 집어치우라고까지 하십니다. "축제 때마다 바치는 분향제 냄새가 역겹구나. 번제물과 곡식 제물이 조금도 달갑지 않다. 살진 제물은 보기도 싫다. 거들떠 보기도 싫다. 시끄러운 노랫소리 집어치워라. 거문고 가락도 귀찮다"(아모스 5,21). 그 이유는 제물보다 앞서야 되고 제물과 함께 항상 있어야 할 중요한 마음의 예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즉 하느님 앞에서 진실로 속죄하려는 마음(회심), 인간들 상호간에 서로 올바르게 대하는 마음(정의), 서로를 위하는 마음(사랑)을 그들 안에서 전혀 찾아 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아모스 6,24).

율법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자처하는 학자들,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예언자들을 통해 위선을 무섭게 지적하시는 하느님의 경고를 깊이 새겨들어야 함에도 자기들의 옛 전통, 관례, 규칙, 제사의 외적 의식만이 최선인 줄로 여겨, 예수님이 깨끗치 못한 세리들, 손도 씻지 않고 먹는 상종 못할 죄인들과 함께 어울려 음식을 나눔으로써 자기들의 관례를 따르지 않는다고 힐난했습니다. 마치 자기들만이 깨끗하고 다른 사람들은 관례도 따를 줄 모르고 제사도 올릴 줄 모르는 죄인들인 양 몰아붙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오히려 죄인들을 특별히 가까이서 돌보시며 그들을 회심시켜 죄악의 늪에서 그들을 건지려 이 세상에 오셨다고 하시며, 하느님은 그네들이 크게 생각하는 전통, 관습따위는 원하시지도 않고, 그 반면에 그네들이 대수롭지 않게 소홀히 해 버리는 일, 즉 사람들 사이에 서로 지켜야 하는 정의로움, 어려운 이웃과 아픔을 같이 나누는 자선을 하느님은 오히려 크게 바라고 계신다(9,13)고 말씀하심으로써 그네들은 하느님의 길에서 크게 벗어나 겉도는 생활만 하고 있다고 아프게 꼬집으십니다.

형제 여러분, 오늘의 우리는 어떤가요? 사람들의 눈에 띄고 드러나는 외양만을 번지르르 하게 다듬고, 속에는 온갖 더러움을 덮어둔 채 넘어가는 위선의 생활이 반복되고 있지나 않은지 모르겠습니다.
주님의 다음 말씀은 누구를 두고 하시는 말씀인지 한 번쯤 다 같이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너희들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너희의 속은 탐욕과 사악으로 가득하다."(루카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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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성인의 통공 안에 있는 가족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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