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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첫 번째 열매는 사랑이다
하느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에 참여하는 것이다
성령의 두 번째 열매는 기쁨이다
기쁨은 하느님과 관계를 맺고 있다는 체험에 근거를 둔 영원한 행복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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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세 번째 열매는 평화이다
평화는 하느님 안에 뿌리를 내림으로써 우러나서 스며드는 만족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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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네 번째 열매는 유순함이다
유순함은 적개심, 증오, 성냄의 에너지로부터의 자유로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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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다섯 번째 열매는 신실함이다
신실함은 유순함의 역동적인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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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여섯 번째 열매는 온유함이다
온유함은 하느님의 방식으로 일을 하는 데 참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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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일곱 번째 열매는 선행이다
선행은 우주와 모든 창조물과 하나된 의식으로 창조물의 선성(善性)을 확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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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여덟 번째 열매는 인내이다
인내는 하느님께서는 약속에 변함없이 충실하신 분이라는 것에 대한 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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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아홉 번째 열매는 절제이다
성령의 열매인 절제는 우리의 의지로 감정을 지배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하느님의 영원한 현존에 대한 우리의 의식이고,
하느님의 확고한 사랑이 주입된 결과이다
* 토마스 키딩 신부 *
Mozart의 Ave Verum Corpus KV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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