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어느 나그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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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광자 | 작성일2008-06-29 | 조회수661 | 추천수12 | 반대(0) 신고 |
어느 나그네
그는 고독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온 것을 세상 사람들은 알지 못했습니다. 그가 기도할 때 사람들은 떠났고 그가 깨어 있을 때 사람들은 잠들어 있었습니다.
그가 가는 길을 사람들은 알지 못했습니다. 그가 보는 것을 보지 옷했고 그가 생각하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산너머 산을 보았고 어둠 속에서 빛을 보았습니다. 그는 올 때와 갈 때를 알았고 죽음도, 죽은 다음 세상도 알았습니다. 슬픔도 아픔도 그리고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도 가슴속에 담았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을 때 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그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그가 사흘 만에 부활했을 때 그들은 그의 영혼을 보았습니다. 그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그가 하늘로 올라갔을 때 그들은 그의 모든 것을 알았습니다. 그때 비로소 사람들은 그를 믿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세상을 구원한 사람이라고
글 김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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