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님은 바람이십니다 . . .비향카님께 드리는 답글입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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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계용 | 작성일2008-06-30 | 조회수726 | 추천수8 | 반대(0) 신고 |
바람 . .
첫 새벽 싸한 바람속에 앉아 있습니다 님은 .....바람이라고... 조금은 싸늘한 바람이 잠자던 육신도 영혼도 일어나 맞바람속에 마주서라 하십니다.
한낮의 뜨거운 열풍이 아직은 한창인데 입술 갈라 터진 마음 밭에 님은 저 멀리 구름 한점 몰고 오는 바람이십니다
천둥치던 폭풍우 회리바람 때때로 몰려와도 " 작은 자 이옵니다 " 내 약함 가득 담은 작은 두손 마주잡고 님은 잔잔한 미풍으로 오시렵니까
아, 님은 바람이신것을 . . .
초록 잎에 이슬 방울 날라오신 님의 사랑은 다소곳이 사알살 흔들리는 꽃술에 입 맞추고 배시시 미소 짓는 향기 데리고 떠나십니다.
님은 가셨으나 떠나지 않으셨음은 다시 오실것을 기다리는 때문입니다 님은 오늘도 내일도 오시는 바람이신 걸 . . .* ( 새벽 묵상중에....)
비향카 언니!
예수성심성월 마지막 밤에 .*
님은 바람이신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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