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단맞은 제자
마루 밑에 흙 파서 가루약지어 풀잎파리 따다가 싸서 주어요라는 노래,
어릴 적에 부르던 노래 가사인데 소꿉장난 때가 그리워집니다.
학생들 캠핑 때 약이 부족해서 밀가루를 소화제라고 줘도 잘 나았고요.
정신이나 마음이 강한 흡수력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받아들였습니다.
철도 들고, 아는 것도 꽤 되어 이제는 믿기가 그리 간단치 않습니다.
토마스라는 주님의 제자도 어른들을 대신해서 그 때 야단맞은 거지요.
“그러고 나서 토마스에게 이르셨다.
‘네 손가락을 여기 대 보고 내 손을 보아라.
네 손을 뻗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요한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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