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도 눈도 어두울 때면
상대를 알아주지 않고 나의 주장만 할 때가 있습니다.
부부가 서로 알아주지 않고 자기들의 주장만 내세울 때도 있고요.
아이들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부모들의 주장만 따르라는 것도 그렇습니다.
번민으로 마음도 눈도 어두울 때면.
늘 함께 계시는 하느님께 왜 나를 멀리 버리셨냐고 말하기도 합니다.
주님이 바로 앞에 계신데도 주님을 찾는 소박한 신심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셨다. 마리아는 그분을 정원지기로 생각하고,
‘선생님, 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겨 가셨으면 어디에 모셨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모셔 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요한 2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