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무는 도토리나무입니다. 야산 어디서나 볼 수 있습니다.
예로부터 사람에게 이롭고도 흔한 것에는 ‘참’이라는 말을 붙였습니다.
참새는 흔하고 쉽게 잡을 수 있는 새입니다. 참꽃은 진달래로 약용입니다.
그러나 철쭉은 먹지 못했기에 개꽃이라 하였습니다.
참나무도 도토리 크기에 따라 구분됩니다.
갈참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떡갈나무, 상수리나무입니다.
물론 하나같이 ‘도토리’라는 열매를 맺습니다.
갈참나무는 그 나뭇잎을 짚신 위에 깔고 다녔기에 생긴 이름입니다.
떡갈나무는 잎으로 떡을 싸서 떡이 붙거나 쉬지 못하게 했기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가장 흔한 것은 상수리나무이지요. 임진왜란 때 도망가던 선조는 도토리묵을 먹습니다.
그는 난이 끝나고 궁중에 돌아와서도 자주 먹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임금의 수라상에 자주 올랐다고 하여 상수리나무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흔하면 고마운 줄 모릅니다. 늘 그렇게 있는 줄 착각합니다.
우리는 묵묵히 일하는 분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들이 줄어들면 조직은 제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더라도 봉사자의 대열에 합류해야 합니다.
섬김의 생활을 실천해야 주님의 ‘참’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