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사마리아 사람
기도는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행위
기도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 어린이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믿고 신뢰하면서 청하는 자녀의
기도는 이미 하느님을 찬미하고 그분께 영
광을 드리는 행위입니다.
이 세상에서 하느님을 가장 기쁘시게 해 드
리는 것은 우리가 '돌아온 탕자(루가15장)처
럼 하느님께로 회개하고 돌아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가 아무리 크다 하더라도 하느님의
크나큰 자비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그 자비를 받을 수 있는 이는 자신을
낮추며 하느님의 자비를 깨닫고 하느님 아버
지께로 되돌아가는 사람입니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셨기 때문
에 우리가 은총을 받기를 원하시지만 강요하
시지는 못하십니다.
우리가 기도를 잘 한다는 것은 하느님의 마
음을 채워 드리는 것이고 하느님께서 우리 안
에서 일을 하실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드리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서 자유롭게 활동하시
도록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모든 무질서한
애착을 끊고 벗고 비워 드려야 합니다.
성모 마리아처럼 우리 마음 안에 하느님 이
외에 바라는 것이 아무것도 없을 때 마음은
평온해지고 하느님께로 늘 눈길을 돌려 드릴
수 있습니다.
묵상기도와 성체조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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