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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묵상(8월2일)[(녹) 연중 제17주간 토요일]
작성자
정정애
작성일
2008-08-02
조회수
435
추천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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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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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
오늘 복음에서 느낄 수 있듯이, 세례자 요한의 죽음은 참으로 억울하기 짝이 없습니다.
인간적으로 뛰어났던 분이 어이없는 종말을 맞이하였던 것입니다.
한 여인의 증오로 의로운 사람이 희생된 것이지요. 역사 안에서는 흔한 일입니다.
요한은 구세주의 등장을 준비한 분입니다. 그러기에 광야에서 살며 회개를 부르짖었습니다.
그는 지도자들의 거짓과 위선을 과감하게 꾸짖었습니다.
임금에게까지 직언을 하다가 결국 죽음을 맞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분이었기에 편안한 죽음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장수를 누리며 편안히 숨을 거두는 것은 세례자 요한에게 허락된 임종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죽음에는 하느님의 뜻이 들어 있습니다.
미구에 당하실 그리스도의 죽음을 예견하는 암시입니다.
세상에는 억울한 죽음이 많습니다. 세례자 요한보다 더 억울한 죽음도 있습니다.
그냥 묻혀 버린다면 정말 애달픈 일입니다.
그러한 죽음일수록 예수님의 죽음과 연관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억울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그분과 연결되는 것인지요?
누군가를 위한 희생이었음을 묵상하는 일입니다. 그렇습니다.
안타까운 죽음은 그 자체가 봉헌입니다.
그러한 희생이 있었기에 후손들이 무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역시 ‘보이지 않는 억울함’을 희생과 봉헌으로 감수해야 합니다.
주님, 저희를 깊이 사랑하시고 한결같이 보살피시니,
저희가 언제나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두려워하며 사랑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함께 †
사랑하는 교우님들 !!
행
복
하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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