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를 위해 모두 함께
한문의 사람 인(人)자를 배울 때 ‘둘이 서로 기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어렸지만 감명 깊게 들었고 내내 그 생각을 하며 여러 날을 지냈습니다.
그리고는 아버지, 어머니, 형제, 친구들이 귀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소신학교 중학교 때지만 신부되는 이유가 공동체를 위해서라 느꼈습니다.
예수님도 세상에 내 여자 내 자식이 아니라 사람들을 위해서 오셨습니다.
누구나 나를 위해 내가 태어남이 아니라 모두를 위해 태어난 것이지요.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마태오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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