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나 복된지
척 보고 금방 깨닫고, 말 안 해도 다 아는 경우를 누구나 경험했을 겁니다.
늘 보던 얼굴이 별다른 표정을 하면 무슨 일이 있다는 것 정도도 그렇고요.
학교 과목에 없고 이런 것 전공하는 데 없어도 아는 눈치 기능이 있습니다.
연륜으로 알거나 경험이나 반복으로 아는 확신 기능도 있습니다.
하느님의 능력을 느낀 엘리사벳과 마리아 두 사람은 같은 느낌이 있었지요.
얼마나 복된지, 태아까지 복된 것, 복이 무엇인지를 함께 느꼈겠지요.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루카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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