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내 탓이요’의 본래 의미
작성자임은정 쪽지 캡슐 작성일2008-08-17 조회수710 추천수4 반대(0) 신고
희망의 문턱을 넘어
    ‘내 탓이요’의 본래 의미 우리 교회에서는 몇 해 전에 내 탓이요 운동을 벌였습니다. 우리 교우 분들은 사실 신경증적 경향, 즉 지나치게 자신의 탓을 찾는 분들이 많으시기 때문에 내 탓이요 운동은 교회운동으로는 그다지 적절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찌되었건 내 탓이요 라는 본래 의미는 모든 문제의 해결점을 내 안에서 찾자는 것입니다. 상담을 하다보면 누구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 누구 때문에 속상하다 하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그런데 엄밀히 따진다면 그런 상황 속에서 문제를 가진 사람은 누구입니까? 상대방입니까 아니면 나입니까? 마음이 불편한 사람이 누구입니까? 바로 나인 것입니다. 즉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은 상대방이 아니라 나입니다. 그러면 문제해결의 대상 역시 상대방이 아니라 내가 될 것입니다. 왜 내가 속상해하는 것일까? 상대방이 내 속을 썩여서 그렇다고들 하십니다만 꼭 그럴까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내 안에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상대방이 건드렸기 때문에 화가 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불편할 때는 상대방을 보지 말고, 즉 네 탓이요 하지 말고 자신 안의 문제를 보는 ‘내 탓이요’의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 도반 신부님 강론집 '어딜 가슈'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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