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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8-08-20 조회수1,228 추천수16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08년 8월 20일 연중 제20주간 수요일
 
 
 
 
 
 
부정적인 말과 사고에서 벗어나야 하는 이유
(사랑이 숨어 있는 사막중에서)
 
 
 
남태평양 어느 섬에서는 톱이나 도끼 같은 것으로도 어떻게 할수 없는 큰 나무를 쓰러뜨리는 전통적인 비법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나무에다 대고 고함을 지르고 욕을 하는 방법이라고 하네요. 새벽마다 동네 사람들이 나와서 나무를 둘러싸고 큰 소리로 욕을 해대면 한달쯤 지나선 그 큰 나무가 시름시름 앓다가 결국 죽어서 쓰러진다고 합니다
 
물론 제가 보지 못한 일이니까 사실이라고 무조건 장담은 할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치로 봐서는 충분히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무심히 던지는 말 한마디에도 사람들이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는데 하물며 마음을 모아 온 동네 사람들이 큰 소리로 질러대는 그 욕과 험담을 나무가 무슨 재주로 이겨낼수가 있겠습니까?
 
사람도 욕이나 험담을 들으면 마음에 큰 상처를 입지요. 참으로 신기한 것이 이'말'입니다. 특히 험담이나 거친 말들은 한번 시작되면 주변의 사람들마저 자기도 모르게 같은 방향으로 끌고 가는 묘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욕과 험담을 듣다 보면 내 자신이 직접 보고 겪은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험담의 대상을 점점 나쁘게 생각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나는 그 사람을 그렇게 단죄할 정도로 깨끗할까요? 자기 자신은 되돌아 보지 않으면서 남에 대해서만 이러쿵 저러쿵 하고 있는 우리들의 이기심이 얼마나 어리석은지요
 
한 소년이 할아버지와 함께 나귀를 끌고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어떤 사람이 왜 바보같이 나귀를 타고 가지 않느냐고 비웃었어요 그래서 할아버지가 나귀를 타고 갔습니다.그런데 조금 걸어가자 또 어떤 이가 어린것을 걷게 하는 무정한 할아버지라는 비난을 했습니다. 그래서 할아버지는 손자를 나귀에 태웠습니다 또 어느 정도 길을 가자 이번에는 사람들이 손자를 가리키며 어른을 공경할줄 모르는 아이라고 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할아버지와 손자가 함께 나귀를 탔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또 사람들이 말 못하는 짐승에게 너무 가혹한 것 아니냐고, 정말 해도 너무하는 사람들이라는 비난을 퍼부었어요
 
그렇다면 이 할아버지와 손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실 이러한 경우를 우리는 종종 체험하게 됩니다. 정말로 좋은 의도에서 행동했지만 사람들이 그 의도를 알아 주지 못하는 것은 물론 부정적으로 받아 들일때에는 힘이 빠지지요. 그래서 사람들의 의견을 받아 들여서 다른 방향으로 바꾸면 또 그렇게 바꾸었다고 이래 저래 말하는 사람들의 태도 탓에 우리는 더욱어 힘이 빠지곤 합니다
 
어떤 사람이 치과에 가서 이 하나를 빼는데 얼마냐고 물었답니다. 의사가 10만원이라고 대답하자 그 사람은 깜짝 놀라면서 말했지요
 
"아니? 이 하나 뽑는 데 일분도 안 걸리잖아요. 왜 그렇게 비싼 거죠?"
 
그러자 심각한 표정으로 의사가 말했답니다
 
"물론 환자분이 원하시면 아주 천천히 천천히 뽑아 드릴수도 있습니다."
 
이 하나 빼는 데 정말로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환자에게 일침을 놓는 의사의 말이 정말로 압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우리들도 모든것을 부정적으로만 받아 들여서 내게 주어진 행운을 스스로 걷어차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오늘의 한마디
 
부정적인 말을 하지 맙시다. 조금만 주의를 하면 고칠수도 있어요.
 
 
 
 
  
 
 
 
 
세가지 후회
(행복한 하루중에서)
 
 
다음은 어떤 인터넷 사이트에서 우연하게 본 글입니다
사람은 죽을때가 되면 지내온 일생을 회고하면서 보통 세가지를 후회한다고 합니다
 
 
 
첫째는 '베풀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라고 합니다
 
'좀 더 주면서 살수 있었는데...이렇게 긁어 모으고 움켜쥐어봐도 별건 아니었는데 왜 좀더 나누어 주지 못하고 배풀며 살지 못했을까? 참 어리석게 살았구나.'
 
가난하게 산 사람이든 부유하게 산 사람이든 죽을때가 되면 이런 생각이 자꾸 들어서 후회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참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라고 합니다
 
'그때 내가 조금만 더 참았더라면 좋았을걸 , 왜 쓸데 없는 말을 하고 쓸데 없이 행동했던가?'
 
당시에는 내가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고 그럴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나고보니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참았더라면 내 인생이 좀 달라졌을텐데 참지 못해서 일을 그르친 것이 후회가 된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좀 더 행복하게 살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라고 합니다
 
'왜 그렇게 빡빡하고 재미없데 살았던가? 왜 그렇게 짜증스럽고 어리석에 살았던가? 얼마든지 기쁘고 즐겁게 살수 있었는데...'
 
복되게 살지 못한 것에 대해서 이렇게 개탄하며 또한 이런 자신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을 힘들게 한 것을 후회한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어떠하신가요? 죽을 때가 되면 이 세가지 후회를 하지 않을 자신이 있으신가요? 하긴 죽을 때에만 이런 후회를 하는 것은 아닐겁니다 어쩌면 지금 이 순간에도 모든 이들이 하고 있는 후회가 아닐까요? 이는 끊임없이 후회를 하면서 살고 있는 우리들의 나약한 모습일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그런 후회를 하게끔 한 원인을 자기 자신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찾으려고 합니다.저 사람이 그리고 누군가 잘못해서 내가 후회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나에게는 정말 전혀 잘못이 없는 것일까요? 지금 내가 하는 후회는 모두 외부의 잘못으로 인해서 생긴 것일까요?
 
아니지요 모든 원인은 나의 마음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근본적으로 내 잘못으로 인해서 후회를 할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모든 후회의 원인들, 내 잘못의 원인을 외적이 어떤 것에서 찾지 맙시다. 오히려 그 순간에 자기 자신을 되돌아 봅시다 나의 후회를 하나라도 줄일수 있는 계기를 만들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마음
 
 
후회할 일을 하지 맙시다.
 
 
 
 
 
Vieuxtemps / Romance, Op.7 N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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