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피에 젖은 그리스도의 옷 [주님의 군대]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8-08-20 조회수571 추천수3 반대(0) 신고

독수리하느님 의지, 하느님의 뜻을 이룰 사람 또는 군대로서 하느님을 대리한 심판자로 비유되기도 했다. 초대교회에서 독수리는 하느님 말씀과 하느님 지혜의 상징이었다. 그래서 성당에 날개를 편 독수리의 모양을 조각한 설교대가 많았다. 성경에서 독수리는 이스라엘을 구한 상징적 동물로 표현되고 있다. 성경에서 위풍당당하게 공중에 날아다니는 독수리는 힘과 인내의 상징이다. "주님께 바라는 이들은 새 힘을 얻고 독수리처럼 날개 치며 올라간다. 그들은 뛰어도 지칠 줄 모르고 걸어도 피곤한 줄 모른다"(이사 40,31). 하느님께서 선택한 백성에 대한 배려와 사랑을 표현할 때도 독수리에 비유한다. <참조 : 성경의 상징, 주호식 신부>
....................................................................................................................................
 
 
그분께서 분부하신 대로 내가 예언하니, 숨이 그들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그들이 살아나서 제 발로 일어서는데, 엄청나게 큰 군대였다. ... 백성아, 내가 이렇게 너희 무덤을 열고, 그 무덤에서 너희를 끌어 올리면, 그제야 너희는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내가 너희 안에 내 영을 넣어 주어 너희를 살린 다음, 너희 땅으로 데려다 놓겠다. 그제야 너희는, 나 주님은 말하고 그대로 실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금요일 독서>
 
 
주님의 군대
 
 
"어린양의 혼인날이 되어 그분의 신부는 몸단장을 끝냈다. 그 신부는 빛나고 깨끗한 고운 아마포 옷을 입는 특권을 받았다." "나는 또 하늘이 열려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곳에 흰말이 있었는데, 그 말을 타신 분은 ‘성실하시고 참되신 분’ 이라고 불리십니다." "그분께서는 또 피에 젖은 옷을 입고 계셨고, 그분의 이름은 ‘하느님의 말씀’ 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늘의 군대가 희고 깨끗한 고운 아마포 옷을 입고서 흰말을 타고 그분을 따르고 있었습니다." <요한묵시록 19, 7 - 14>
 
짐승과 땅의 임금들과 그 군대들이 말을 타신 분과 그분의 군대에 맞서 전투를 벌이려고 모여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그 짐승이 붙잡혔습니다. 그 짐승 앞에서 표징들을 일으키던 거짓 예언자도 함께 붙잡혔습니다. 그 거짓 예언자는 그 표징들을 가지고,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과 짐승의 상에 경배하는 자(우상숭배자)들을 속였던 것입니다. <요한묵시록 19 - 20>
 
주님의 군대, 그분(그리스도)의 신부, 하느님의 백성들은 짐승(사탄)과 거짓 예언자들과 그 자에게 속은 우상숭배자들과 상대로 싸웁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피에 젖은 옷' (곧, 하느님의 말씀 - 진리)을 입으셨기 때문에 말씀의 칼(진리의 성령)로써 그분의 신부들과 함께 싸우게 됩니다. 다음은 요한복음서의 말씀입니다. 
 
"이 사람들이 진리를 위하여 몸을 바치는 사람(거룩한 사람)들이 되게 하여주십시오. 아버지의 말씀이 곧 진리입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같이 나도 이 사람들을 세상에 보냈습니다. 내가 이 사람들을 위하여 이 몸을 아버지께 바치는 것은 이 사람들도 참으로 아버지께 자기 몸을 바치게 하려는 것(피에 젖은 옷)입니다."  <요한복음서 17, 17 - 19>
 
진리의 영이신 성령과 신부(그리스도의 신부)는 '성령의 화살'을, 그리고 그분께서는 '말씀의 칼'을 가지시고 '어두운 그림자의 군대' (은총의 힘을 의심하는 죄의 힘)들과 싸움을 하게 됩니다. "그분은 정의로 심판하시고 싸우시는 분이십니다." (요한묵시록 19, 11 참조) 하느님의 백성들인 주님의 군대는 하느님을 대리하는 심판자, 하느님의 뜻을 이루는 독수리 같은 사람들입니다.
 
"나는 너를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리라. 네 후손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라. 너는 그 발꿈치를 물려고 하다가 도리어 여자의 후손에게 머리를 밟히리라." (창세기 3, 15 참조) 창세기에서 부터 요한묵시록까지 "용은 그 여자에 대하여 화가 치밀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계명 지키고 예수님 위해서 증언하는 일(진리의 증언, 피에 젖은 옷)에 충성스러운 그 여자의 남은 자손들과 싸우려고 떠나가 바닷가에 섰습니다." (요한묵시록 12, 17 - 18 참조)와 같습니다.
 
거짓 예언자들과 그 자에게 속아서 우상숭배하는 군대들과의 싸움은 진리(영과 생명이 있다 / 가톨릭교회교리서)와 거짓말(악마가 활동한다 / 가톨릭교회교리서)간의 싸움입니다. 악마는 죽음의 세력을 잠시 잡고 있는 존재입니다. (히브리서 2, 14 참조) "그리스도께서는 죽음의 권세를 없애버리시고 복음을 통해서 불멸의 생명을 환하게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2디모테오 1, 10 ) 그러므로 '진리의 생명'으로 '거짓말의 죽음'을 심판함에 따라 "생명은 죽음을 삼키게 됩니다." (2고린토 5, 4 ; 1고린토 15, 54 참조)
 
자기 영혼이 '어두운 그림자' 속에서 나태한 잠을 자고 기도하지 않으면 유혹과 악에서 빠져나오기 힘들게 됩니다. 그분의 신부의 몸은 그리스도의 "피에 젖은 옷"을 입는 것입니다. "내가 아버지께 원하는 것은 그들을 이 세상에서 데려가시는 것이 아니라 악마(거짓말 속에서 활동하는 / 가톨릭교회교리서)에게서 지켜주시는 일입니다." (제자들을 위한 예수님의 기도 - 요한복음서 17, 15 참조)  예수님의 대리(하늘의 군대)로 온갖 교회의 가르침(교리서 포함)에 근거하여 '죽음의 그림자'에 대해서 판단하지 않으면 참된 생명을 결코 누리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을 사랑하는 것>과 <거짓말을 사랑하는 것>에 분별할 수 없는 영혼은 아마도 "어둠"에게 미혹되기 때문인 것에 불과합니다. "'어둠에서 빛이 비쳐오너라.' 하고 말씀하신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마음 속에 당신의 빛(말씀)을 비추어주셔서 그리스도의 얼굴에 빛나는 하느님의 영광을 깨달을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2고린토 4, 6)
 
"내가 너희 안에 내 영을 넣어 주어 너희를 살린 다음, 너희 땅으로 데려다 놓겠다. 그제야 너희는, 나 주님은 말하고 그대로 실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주님께 바라는 이들은 새 힘을 얻고 독수리처럼 날개 치며 올라간다. 그들은 뛰어도 지칠 줄 모르고 걸어도 피곤한 줄 모른다" (이사 40,31). ...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