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부치장을 최고로 ‘빛 좋은 개살구‘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이 개살구 같으면 곤란하지요. 허나 개살구 같은 사람이 참 많은데 어쩝니까. 속에 든 게 없는 빈 달구지가 요란한 소리를 낸다 하지요. 머리손질을 비싸게 한다고 좋은 머리가 되지 않습니다. 외부치장을 최고로 한다고 마음이 멋져지는 게 아니고요. “눈먼 바리사이야! 먼저 잔 속을 깨끗이 하여라. 그러면 겉도 깨끗해질 것이다.(마태오 2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