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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저희 들에게 왜?
이별의 아픔을 되풀이 해야만 합니까?
활활 타오르던 성화 같은 열정이
서서히 꺼져 가는것을
우리는 그냥 보고만 있어야 합니까?
1년전
김준오 베드로 신부님 의
사랑과 열정은 큰 파도를 타고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감당키 어려운 사랑의 상처만
가슴깊이 삭여 놓은체 떠나시려는 모습은
너무 잔잔 하십니다.
주님!
저희 들에게 왜?
이별의 아픔을 되풀이 해야만 됩니까?
그냥 이대로 머무를순 없을까요?....
안주 하면 안돤다
더 크게 써야할 도구 이거늘....
그러시다면 우린 기꺼히 순종하여 보내 드립니다.
꼭 그렇게 하시지요.
주님!
우리들의 염원을 들어 허락 하여 주시옵소서...
성부와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김준오 베드로 신부님을 보내드리면서...
먼동이 트이는 새벽 길!
전철을 기다리는 마음이
떠나시는 님께서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우리동네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습니다.
영육간에 건강과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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