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십자나무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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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계용 | 작성일2008-08-31 | 조회수1,300 | 추천수13 | 반대(0) 신고 | |
실제로 이 꽃의 이름은 "도그우드" Dogwood 라고 불리지만
우리는 애칭으로십자나무꽃 혹은 십자가꽃이라 부르곤 하지요.
이 꽃은 산딸나무꽃으로도 부릅니다.
미국에 사는 어느 친지가 보내 준 그림 엽서에서
읽은 전설에 의하면
이 꽃나무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힐 때에
여러 나무 중에 자신이 선택된 것이 하도 마음 아파
그 분의 고통을 덜어드리고 싶어했습니다.
이에 감동한 예수님이
"이후론 너의 꽃잎이 십자가 모양을 하되
가운데는 가시관 형상을 하고
꽃잎 끝은 나의 못자국을 상징하는
상처를 지니고 피게 될 것이다." 라고 했답니다.
하얀색과 자주색 꽃 모두가 신기하게도 그렇게 피어 있어서
그리스도의 수난을 묵상하는 사순절에는
이 꽃을 더 많이 생각하지만
늘 부활절이 지나야만 많은 꽃을 피워낸답니다.
꽃들마다 아름다운 전설이 있지만
이 전설은 가장 오래 내 마음을 울린 전설이에요.
- "꽃은 흩어지고 그리움은 모이고"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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