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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모님께 대한 참된 신심 (제249 - 256항)
작성자장선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8-09-10 조회수442 추천수2 반대(0) 신고
 

5.성모송과 묵주기도에 대한 신심


 

249.


마리아의 종들은, 소수의 신자들만이 그 가치와 공로 또 그 뛰어남과 필요성을 알고 있는 '천사의 인사'라는 성모송을 정성되이 바친다.


마리아께서는 이 기도의 가치를 보여주기 위해서 도미니코 성인, 카피스트라노의 요한 성인과 복자 알라노에게 발현하셨다. 이 성인들은 사람들을 회개시키기 위해서 이 기도의 신비함과 그 효과에 대한 많은 책들을 썼으며, 인류의 구원도 가브리엘 천사의 아베 마리아(성모송)을 통해서 시작되었으니까 각 개인의 구원도 이 기도와 밀접하게 깊이 관련되어 있다고 널리 알리고 또 선언하였던 것이다.


성모송이야말로 거칠고 메마른 이 세상에 생명의 열매를 멪게 하였고, 이 기도를 열심히 바칠 때 우리들의 영혼 속에 하느님의 말씀의 새싹이 피어나게 하여 생명의 열매인 영혼 속에 하느님의 말씀의 새싹이 피어나게 하여 생명의 열매인 그리스도를 향해 성장해 갈 것이라고 성인들은 말한다.


그리고 이 성인들은, 성모송은 영혼의 땅을 적셔 주어 때가 되면 열매를 맺게 하는 천상의 이슬이라고 말하였으며, 또한 기도의 천상 이슬을 마시지 않은 영혼은 아무런 열매도 맺지 못하고 가시와 엉겅퀴만을 나게 하여 마침내 저주를 받아 불에 던져질 위험을 당하게 될 것(히브6,8 참조)이라고 말하였다.

 


250.


복자 알라노 드 로쉬가 묵주기도의 존엄성에 관하여 자신의 책에 썼던 것처럼 마리아께서는 그에게 발현하여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의 아들아, 전 인류에게 구원을 들려준 가브리엘 천사의 인사말(성모송)을 바치는 것에 누가 만일 불쾌감을 갖는다든지, 성모송을 외우는 데 무성의하고 태만하든지 하면 그것은 영원한 구원에 있어서 위험한 징조임을 모든 사람에게 알려라." 마리아의 이 말씀은 우리가 만약 이 성인과 도미니코 성인 그리고 그후의 여러 세기에 걸친 경험들이 이를 증명해 주지 않는다면 우리에게 대단한 위로가 되면서도 무서운 말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단자나 무신앙인 또는 교만한 자나 세속의 자녀들이 묵주기도를 싫어하고 마리아를 멸시해 온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이단자는 그래도 주님의 기도는 외우지만 성모송이나 묵주기도는 외우지 않는다.

 


그들은 그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가톨릭 신자들 중에서도 교만한 사람들은 그들의 아비인 루치펠을 따라 성모송을 멸시하고 냉대하여 묵주기도는 무식하고 교양 없는 사람들에게나 어울리는 것이고 주로 여자들이나 하는 기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와는 정반대로 하느님의 진실한 자녀들은 성모송을 좋아하고 소중히 여기며 그의 참다운 뜻을 알고 기꺼이 성모송을 바친다.  하느님의 종이 되면 될수록 이 성모송을 즐겨 바친다.  이는 또한 마리아께서 복자 알라노에게 명백히 알려 주신 사실이다.



251.


그 이유를 묻는다면 나는 잘 모르나 사실 그렇다는 것만을 알 뿐이다.  어떤 사람이 하느님의 사람인지 아닌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성모송이나 묵주기도를 좋아하는지를 알아보는 것보다 더 정확한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성모송이나 묵주기도를 좋아한다고 말한 것은 어떠한 부득이한 이유로 성모송이나 묵주기도를 바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록 성모송이나 묵주기도를 바치지 못하더라도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역시 좋아하고 다른 사람에게도 권유하기 때문이다.

 


252.


마리아를 통해서 예수님의 종이 된 선택된 영혼들아, 성모송은 주님의 기도 다음으로 모든 기도들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도임을 잊지 말아라.  성모송은 그대들이 마리아에게 바칠 수 있는 가장 완전한 찬미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느님께서 마리아의 마음을 얻기 위해 대천사를 통해 보여주셨던 바로 그와 똑같은 찬미이기 때문이다.  이 찬미는 그 안의 신비스러운 매력으로 말미암아 마리아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이다.


즉 깊이를 알 수 없을 만큼 깊은 마리아의 겸손에도 불구하고 동정녀 마리아는 영원한 말씀이 사람이 됨을 즉시 승락하셨던 것이다.  여러분들도 이 성모송을 올바르게 잘 바치면 틀림없이 마리아의 마음을 움직이게 될 것이다.

 


253.


성인들의 말에 의하면, 주의 깊고 경건하게 또 정숙하게 바쳐진 성모송은 마귀들을 몰아 쫓는 마귀의 적이 되고, 마귀들을 분쇄하는 망치가 되며, 영혼들에게는 성화의 도구가 되고, 천사들에게는 기쁨이 되며, 또한 성모송은 선택된 사람들의 노래이고, 신약의 찬미가이며, 마리아의 환희이고,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영광이기도 하다.


성모송은 영혼을 풍성하게 하는 천상의 이슬이고, 마리아에게 드리는 정결한 사랑이며, 마리아에게 선사하는 타는 듯한 붉은 장미와 귀중한 보석과 신주와 신약으로 가득 찬 그릇이다.  그런데 이러한 모든 비유들은 성인들의 입에서 나온 말씀들이다.

 


254.


그러므로 예수님과 마리아에 대하여 내가 가진 사랑에 의해 여러분에게 간청하는 바는 매일 묵주기도를 하되 시간이 있으면 매일 십오 단을 바치라는 것이다.  그면 여러분들이 죽을때 나의 이 말을 믿었던 그 날과 그 시간을 고맙게 여기게 될 것이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에수님과 마리아의 축복 속에서 씨를 뿌려 놓았기 때문에 천국에서는 영원한 축복이 여러분들의 수확이 될 것이다.(2고린 9, 6 참조).


 


6. 성모 찬송에 대한 신심



255.


오와니의 복녀 마리아와 다른 많은 성인들의 모범에 따라 마리아의 종들도 하느님께서 동정녀 마리아에게 주신 은총에 감사하기 위해 자주 성모 찬송(마니피캇)을 노래하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마니피캇"은 마리아가, 엄밀히 말하면 마리아의 태중에 있던 예수께서

마리아의 입을 빌려서 지은 유일한 기도이며 작품이다.

 


그것은 은총의 율법들 중에서 하느님께서 받아들인 가장 아름다운 찬미가이며, 지극히 겸손하고 감사에 충만한 찬미가이면서 또한 찬미가들 중에서 가장 숭고하고 의기 충천하는 노래이다.  또 이 찬미가 안에는 천사들도 파악할 수 없는 심오한 신비들이 가득 숨어있다.


경건하고 박식한 학자 제르송은 생애의 대부분을 저작에 바쳤으나 만년에 이르러서는 자신의 모든 저서들을 장식하기 위해서 놀라운 감격 속에서 마니피캇의 해설을 저술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가 저술한 이 책들은 하느님을 찬미하는 이 아름다운 찬미가가 얼마나 놀랍고 훌륭한가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그는 또 마리아께서 스스로 이 기도를 자주 하셨고 특히 영성체 후에 감사의 기도로서 '마니피캇'을 불러 기도했다고 기록하였다.


벤조니우스(루틸리오)는 '마니피캇' 해설서에서 이 찬미가에 의해서 일어났던 여러 가지 기적들을 말하면서 이 찬미가의 소리, 즉 "주님은 전능하신 팔을 펼치시어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루가 1, 51)를 부를 때는 마귀들이 뿔뿔이 흩어져 달아났다고 말한다.

 


7. 세속을 업신여김


256.


마리아의 충실한 종들은 부패된 세속을 미워하고 멸시하고 피하며

이를 위해서 내가 이 책의 첫부분에서 말한 세속을 업신여기는 데 대한 실천 사항들을 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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