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내게 찾아오신 하느님을 알아보기 위해서는-판관기6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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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광호 | 작성일2008-09-10 | 조회수548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내게 찾아오신 하느님을 알아보기 위해서는-판관기60 <생명의 말씀> 야훼의 천사가 마노아에게 일러 주었다. "내가 네 아내에게 이미 일러 둔 것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지켜야 한다. 포도나무에 열리는 것을 먹으면 안 된다. 포도주와 소주를 마시지 말고 부정한 것을 일절 먹지 말라. 그리하여 내가 네 아내에게 일러 준 이 모든 명령을 지켜야 한다." 이 말을 듣고 마노아는 야훼의 천사에게 청을 드렸다. "새끼 염소를 한 마리 잡아 올리겠으니 좀 기다려 주십시오." 그러면서도 마노아는 그분이 야훼의 천사라는 것을 알지 못하였다. 야훼의 천사가 마노아에게 일렀다. "기다릴 수야 있겠지만, 대접은 못 받는다. 번제를 바칠 마음이 있으면 야훼께 바쳐라." "그러면 성함이라도 알려 주십시오. 그래야 하신 말씀이 이루어진 다음 그 고마운 심정을 표시해 올릴 수 있지 않겠습니까?" 하고 마노아가 야훼의 천사에게 청을 드려 보았지만, 야훼의 천사는 "어디라고 내 이름을 묻는 거냐?" 하며 자기 이름은 비밀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제야 마노아는 새끼 염소 한 마리와 곡식예물을 가져다가 바위 위에 올려 놓고 야훼께 드렸다. 그러자 마노아와 그의 아내가 보는 앞에서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불길이 제단에서 하늘로 치솟는데 야훼의 천사가 그 불길을 타고 올라 가는 것이었다. 이를 보고 마노아와 그의 아내는 땅에 엎드렸다.(판관기 13:13-20) <말씀의 길잡이와 실천> 하느님의 천사는 마노아에게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다시 재확인을 해 줍니다. 이미 마노아의 아내에게 말했듯이, 포도주와 소주를 마시면 안 되고 또한 부정한 것들을 일절 먹어서는 안 되며 아들의 머리에 면도칼을 대지 말라는 말을 하느님의 명령으로 재확인해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노아는 그 말을 마음 속 깊이 받아들였고, 그 말을 전해준 하느님의 천사에게 대접을 하고 싶어했습니다. 새끼 염소를 잡아 대접하겠으니 기다려 달라고 했지만 하느님의 천사는 번제는 야훼께 바치라고 거절하였고, 또 아들을 낳은 후에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싶으니까 이름을 알려 달라고 청하자 이름을 알려 주는 것도 거절했습니다. 하느님은 인간적인 방식으로 대접받는 것과 또 당신의 이름을 알려 주는 것을 딱 잘라 거절하신 것입니다. 이 두 거절은 하느님은 사람이 자기 생각과 판단으로 대할 수 있는 분이 아니고, 또 그 이름을 앎으로써 사람 머리 속에 개념화하여 이해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마노아와 그의 아내는 매우 영적인 분별력이 있는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판관기 저자에 의하면 마노아는 자기 앞에 있는 그 분이 하느님의 천사라는 것을 몰랐다고 합니다. 하느님께서 그렇게 가깝게 자기들 앞에 와 계시며 당신의 뜻을 그렇게 직접 알려 주시리라고 생각지는 못했던 것이고, 그래서 인간적인 방식으로만 그분을 대접하고 싶어했던 것 같습니다. 하느님의 천사가 모든 인간적인 대접을 다 물리치자 그제야 마노아와 그의 아내는 새끼 염소 한 마리와 곡식을 가져다가 야훼께 제사를 드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러자마자 부부는 사람인 줄만 알았던 하느님의 천사가 야훼의 불길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됩니다. 오늘의 이 이야기는 영적인 분을 참되게 알아 모시기 위해서는 그 영적인 분을 영적으로 참되게 경배하는 과정을 거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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