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부쟁이 - 윤경재
1.
제 이름 모르는 채 들국화라 홀대해도
연보라 뽐내거나 노란 꿈 비교 않네
바람에 흔들거려도 속정 깊은 누이여.
2.
불쟁이 아버지와 동생들 헌신 봉양
원수진 노루와 나무꾼도 감동하고
죽음도 차마 못 하여 들꽃으로 피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