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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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답하지 않으시는 하느님, 그 분의 진심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8-09-25 조회수828 추천수2 반대(0) 신고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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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대답하지 않으시는 하느님, 그 분의 진심


주님은 때때로 우리의 간절한 기도에 묵묵무답으로 답하신다.
그때마다 우리는 이런 류의 말씀을 읽으며 주님의 속전속결 응답을 기다린다.
"나 비록 음산한 죽음의 골짜기를 지날지라도 내 곁에 주님 계시오니 무서울 것 없어라. 막대기와 지팡이로 인도하시니 걱정할 것 없어라. 원수들 보라는 듯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부어 내 머리에 발라 주시니, 내 잔이 넘치옵니다. (시편 23,4-5)"

하지만 이 말씀의 이면에 우리가 모르는 놀라운 비밀이 있다는 것을 아는가?
주님께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빠지려는 우리를 지팡이로 건져내시려면 우리 몸에 상처가 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골짜기에 빠지려는 순간 우리의 목을 지팡이 끝으로 잡아끌어내시려면 우리 목에는 심각한 상처가 날 수밖에 없다.

또 내 잔이 넘쳐흘러도 내가 다치지 않으려면 그 잔 속에 위험한 물질이 부어져서도 안되며 내가 가진 잔이 약해서 와장창 깨지지도 말아야 한다. 갑자기 황금물이 내 잔에 가득히 넘쳐 흐른다해도 그 잔이 부실한 유리잔이라면 와자작 깨져버릴 게 아닌가.

주님께서 내가 구하는 것을 주지 않으시는 이유는 무관심 때문이 아니라 나를 너무도 잘 아시기 때문이라는 것을 이 우둔한 나는 신앙생활 20년만에야 겨우 깨달았던 것이다.

사랑하는 내 딸아,
많이 아팠느냐?
죽음의 골짜기로 달려가는 너를 구하기 위해서
나는 지팡이로 네 목을 끌어당길 수밖에 없었다.
네가 목이 아프다고 울부짖을 때
나는 네 상처를 치료해줄 수가 없었다.
아파야만 네가 다시 그 죽음의 골짜기로
달려가지 않을 것이기때문이었다.

사랑하는 내 딸아,
나를 원망했느냐?
하지만 너는 그토록 작고 약한 잔을 가지고
너무나 많은 것을 원하는구나.
네가 달라고 울부짖을 때
나는 네가 원하는 것을 줄 수가 없었다.
네가 원하는 만큼 부어주면 필시 너의 잔은 깨져서
너의 발을 크게 상하게 하리라.

사랑하는 내 딸아,
부디 내 뜻을 알아다오.
내가 네 목에 입힌 상처의 의미를...
사랑하는 네가 그토록 애절하게 구하는 것을
주지 못하는 내 안타까운 마음을...

오늘도 주님은 구하지 말아야 할 것을 구하는 어리석은 내 등 뒤에서 조용히 나를 다독이신다.

(최성윤님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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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성인의 통공 안에 있는 가족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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