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안에는 하느님을 위한 공간,
곧 '하느님 자리'가 있습니다.
우리 영혼은 하느님이 머무시는 자리이며,
우리 영혼이 머무는 자리는
창조되지 않고 나신 하느님입니다.
† ‘그래서 내가 너를 그곳에 보내지 않았느냐!’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 한 사람이
어느 날 빈민촌으로 봉사 활동을 갔습니다.
어렵고 힘겹게 사는 이들을 보면서
그는 기도 중에 따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주님, 이들은 왜 이렇게 비참하게 살아야 합니까?
무슨 잘못으로 아무런 기쁨도 없이 살아야 합니까?
이들보다 더 불행하게 사는 이들은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입니다.
당신께서는 정녕 못 본 체하십니까?’
그의 이러한 푸념이 끝나자마자
주님의 음성이 들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내가 너를 그곳에 보내지 않았느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