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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묵상(마태오 21,28-32) - 신은근 바오로 신부님
작성자노병규 쪽지 캡슐 작성일2008-09-28 조회수601 추천수5 반대(0) 신고
 

오늘의 복음묵상

(마태오 21,28-32)

                

   ‘두 아들의 비유’에서 맏아들은 아버지의 명령을 거절하지만 나중에는 따릅니다. 작은아들은 따른다고 해 놓고서 실제로는 모른 체합니다. 인간의 변덕입니다. 누구에게나 이러한 모습은 있기 마련입니다. 변덕은 본능인 탓입니다. 그러기에 자신의 변덕에는 너그럽지만 타인의 변덕에는 날카로워집니다.


   하느님은 변덕스러운 분이 아니십니다. 인간의 마음이 오락가락하니까 주님께서도 그러시려니 생각하지만 그것은 유혹입니다. 변덕은 인간의 용어이지 주님께 속한 말이 아닙니다.


   부모는 자식이 변덕 부린다고 선뜻 등을 돌리지 않습니다. 하물며 사랑이신 주님께서 인간의 변심을 참아 주지 못하실 리 없습니다. 그분의 사랑은 한결같습니다. 인간의 변덕을 주님께 적용하지 말라는 것이 오늘 복음의 가르침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세리와 창녀들을 두둔하시는 말씀을 하십니다. 당시 세리는 남자들이 경멸하던 직업이었습니다. 창녀 역시 여자들 가운데서 가장 비천한 신분이었습니다. 말단의 그들이 주님의 말씀을 따르는데, 오히려 기존의 신앙인들은 아직도 헤매고 있다고 질책하십니다.


   신앙인은 세례성사 때 주님의 가르침대로 살겠다고 결심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그때의 다짐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 첫 길이 변덕 부리지 않는 마음입니다.


                          ▒ 마산교구 삼천포 본당 주임 신은근 바오로 신부

                                                            
                                                             가톨릭성가 400번 /  주님과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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