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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좋으신 하느님의 자비로우신 사랑에 번제물로 바치는 기도
작성자박계용 쪽지 캡슐 작성일2008-10-01 조회수839 추천수8 반대(0) 신고
 

 

 

 

 

 

 

 

 

 

 

 

 

 

 

 

 

 

 

 

 

 

 

 

 

 

 

 

 

 

 

 

좋으신 하느님의 자비로우신 사랑에

번제물로 바치는 기도


성녀는 이 기도문을 쓴 종이를 복음서에 끼워서 밤낮으로 가슴에 품고 있었다.



J.M.J.T


좋으신 하느님의 자비로우신 사랑에

번제물로 바치는 기도


   오, 나의 하느님! 복되신 삼위일체시여! 제가 당신을 사랑하고, 사람들이 당신을 사랑하게 해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이 세상의 영혼들을 구원하고 연옥에서 고통 받는 영혼들을 구해 내어 성교회의 영광을 위해 일하고 싶고, 또한 당신의 뜻을 온전히 이루어 당신 나라에서 저를 위해 준비하신 그 영광의 단계까지 이르고 싶나이다. 한 마디로, 저는 성인이 되고 싶습니다. 그러나 저의 무능함을 아오니, 오, 나의 하느님! 당신 친히 저의 성덕이 되어 주소서.

 

   주님께선 외 아드님을 저에게 구세주와 정배로 주실 만큼 저를 사랑하셨으니, 당신 성자의 무한한 공덕의 보화는 저의 것입니다. 저는 그것을 기쁘게 당신께 바치오니, 사랑으로 불타는 예수님의 성심 안에서 성면을 통해서만 저를 바라봐 주소서.

 

   또한 (천국과 이 세상에 계신) 성인들과 천사들의 사랑의 행위와 함께 성인들의 모든 공로를 당신께 바치나이다. 오, 복되신 삼위일체시여! 끝으로 저의 사랑하는 어머니 동정 마리아의 사랑과 공로를 바치오며 성모님께 저의 이 봉헌을 맡겨 드리오니 저의 봉헌을 당신께 바쳐 주시기를 성모님께 청합니다.

 

   어머니의 거룩하신 아드님, 제가 사랑하는 정배께서 이승의 삶을 사셨을 때 “여러분이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서 여러분에게 주실 것입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틀림없이 저의 원의를 이루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오, 나의 하느님! 저는 “당신께서 더 주시고자 하실 땐 우리가 더 원하게 만드신다.” 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 마음 속에서 저는 한없이 많은 원의를 느낍니다. 당신께 신뢰하며 청하오니, 오시어 제 영혼을 차지하여 주시옵소서. 아! 주님, 저는 원하는 것만큼 자주 성체를 모실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선 전능하신 분… 감실 안에 계시듯 제 안에 머무르시어, 주님의 작은 성체에게서 결코 떠나지 마시옵소서. …

 

   저는 죄인들의 배은망덕을 생각하며 주님을 위로해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당신을 거스르는 자유를 제게서 거두어 주시옵소서. 그러나 제가 나약하여 가끔 넘어질 때에는, 즉시 당신의 거룩한 눈길로 제 영혼을 깨끗이 씻어 주시고, 모든 것을 태워 자신과 하나 되게 하는 불처럼, 저의 모든 불완전함을 불태워 주시옵소서.

 

   오, 나의 하느님! 제게 주신 모든 은혜, 특히 고통의 도가니를 거치게 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날에 저는 십자가의 왕홀을 드신 당신을 기쁘게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고귀한 십자가를 제 몫으로 주셨으니, 저는 천국에서 당신처럼 되어, 제 몸 안에서 당신 수난의 거룩한 상처가 빛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 지상의 귀양살이가 끝난 후, 저 본향에서 제가 영원히 주님을 누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제 원의는 천국에 가기 위해 공로를 쌓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을 기쁘게 해 드리고, 당신의 성심을 위로해 드리며, 당신을 영원토록 사랑하게 될 영혼들을 구하려는 단 한 가지 목적으로 오로지 당신 사랑 때문에 일하고 싶습니다.

 

 이 생명의 해질녁에, 저는 빈손으로 당신 앞에 나아가겠나이다. 왜냐하면 주님, 주님께서 제 선행을 셈해 주시길 원치 않으니까요. 우리의 모든 의로움은 당신 눈에는 부족하기만 합니다. 그러므로 저는 당신의 의로움을 덧입고, 당신의 사랑을 받아 당신을 차지하고 싶습니다. 오, 나의 님이시여, 저는 어떤 왕좌도 왕관도 원치 않고 오직 당신만을 원합니다!

 

   주님 눈에는 하루가 천년인 것처럼 시간은 아무 것도 아니오니, 한순간에 주님 앞에 설 수 있도록 저를 준비시켜 주소서.

 

    당신 안에서 소용돌이치는 한없는 자비하심의 파도가 제 영혼 안으로 넘쳐 흐르게 하시고 끊임없이 저를 불태워 주시기를 청하면서, 완전한 사랑을 실천하며 살기 위하여 저 자신을 자비로우신 당신 사랑의 번제물로 바치나이다. 그리하여 제가 당신 사랑의 순교자가 되겠나이다. 오, 나의 하느님!…

 

   당신 앞에 설 수 있도록 제가 준비되었을 때, 이 순교가 저를 당신께 데려 가게 하소서. 그러면 제 영혼은 지체 없이 자비로우신 사랑의 영원한 품안에 뛰어 들겠나이다.

 

   오, 님이시여!  그림자가 사라지고 제 얼굴과 영원하신 얼굴이 서로 마주보며 제 사랑을 다시 당신께 말씀드릴 때까지, 심장이 뛸 때마다 한도 끝도 없이 이 봉헌을 새롭게 하고 싶나이다!


아기 예수와 성면의 마리 프랑수아즈 데레사

rel. Carm. ind


삼위일체 대축일

1895년 6월 9일

 

 

 

        

 

하늘의 즐거움을 누리시면서

우리게 내리소서 장미의비를

관대히 약속대로 내려주소서

별들의 나라에서 쏟아 주소서

 

어린이와 같이 겸손한 이들에게

당신 나라를 허락하시는 아버지

저희로 하여금 성녀 데레사의 길을

충실히 따르게 하시고... 그의 전구로

당신의 영원한 영광을  뵈옵게 하소서

 

 
 

        

 

 
 
우리 모두에게 장미비를 담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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