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뚜라미" 긴 안테나 좌 우로 움직여도 잡히지 않는 목소리 수신 안되니 안달하는 모습 안타까운지 낙엽 이불 겹겹 두꺼워도 가리지 못하는 그 리 움 되 오는 소리 임 향한 전송 엇 갈려 듣지 못하였는지 매미도 가고 스산한 가을 아 ! 실연은 아닐까 어울림 없는 야명(夜鳴) 시리고 아파 밤새 울다 새고 산 그림자 덮으니 또 운다 / 레오나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