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 마음" 미명에 깨어 미리 가 보는 오늘 남이 나 되기 보다 내가 남이 되려니 두려워 초조이 기다리기보다 시린 살신이어도 보댓김이 나으리 가다 아프면 꿈일거라고 까짓거 본향 가는 길목 그림일거라며 참지 어쩌랴 다른이 나로 아파도 참는다면 나의 오늘은 있으나 마나 홀로 못가는 내 길은 샛길이 없네 단풍 들어도 목화는 하얀데 / 레오나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