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일의 삶에서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할 때
물이 전신에 스며드는 것과 같은 체험을 하게 됩니다.
우리는 천천히, 그리고 점진적으로 우리 안에
해방자로서의 예수님을 체험하기 시작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지금, 여기에서 존재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할 수 있는 새로운 힘과 희망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매일의 삶을 적으로서가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영적 자유를 구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친구로서 받아들이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고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요한6:35).
충만한 삶을 살기 위해서 예수님의 초대에 응답하고
그분이 허락하시는 도전들을 감사히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러한 삶을 추구하기 위해서 다시 한 번 마음을 비워야 겠습니다.
걱정하고 두려움에 사로잡힐 것이 아니라
믿음, 희망, 사랑 안에서
예수님을 계속 우리 마음에 담고 있어야합니다.
그러면 성령 안에서 그리고 성령을 통해서,
우리가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고 느낄 때라도
이 여행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잠을 깨우고 낙심한 마음을 되돌려놓는 어떤 것-
새로운 이해, 힘의 충전-이 우리 안에서 일어나
우리를 흔들어놓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깨어 있는 삶을 소중히 여겨야하며
일시적인 기분으로 치부하고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마음의 움직임은
하느님의 은총이기 때문입니다.
걱정을 덜기 위해서 예수님의 말씀을 떠올려 봅시다.
“나는 너희를 고아들처럼 버려 두지 않겠다.”(요한 14:18)
그러면 잠시 동안이라도 숨을 돌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어깨에서 돌덩이들로 가득한 자루를
내려놓는 것과도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혼자서 지고 갈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신앙인으로서 행복을 찾는 작업은 예수님 안에서 계속됩니다.
우리는 지금 행복에의 희망을 거의 파괴할 뻔했던
걱정의 장벽을 포함한 모든 장애물들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준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 길로 인도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즐거운 게임인지도 모르고 너무나 심각하게 경기를 해나가던
그 경기장에서 이제는 하느님과 파트너가 되어
경기를 이끌어나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