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10월 31일 일기 중에서.... '감사의 깨달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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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지민 | 작성일2008-10-31 | 조회수700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Carnation Lily - Lily Rose
10월 31일 일기 中
『감사의 깨달음』
하느님은 언제나 한 쪽 문은 닫고 한 쪽 문은 열어두신다.
겸손을 가르쳐 주실때는 호되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다가와 서 계시고 자신감을 가르쳐 주실때는 커다란 선물을 듬뿍 얹어 맞이해주신다.
작고 어린 양이 기도하는 것을 몰래 하나도 빠지지 않고 귀담아 들으셨다가 불시에 그 해답을 쪽지에 적어 보내주시듯 은연중에 홋홋히 마음 속에 속삭임을 보내시어 감동받게 하신다.
진심으로 역사하시는 가운데서도 그 진의를 물길에 숨겨두셨다가 진리의 빛으로 태어나듯이 태양이 바다 속에서 피어나듯이 그렇게 불타는 것을 꺼내놓아 놀라게 하신다.
믿고 행동하는 자에게는 언제나 그 복스러운 열매를 선사하시며 내가 너를 사랑하고 있노라고 하늘을 머금은 웃음으로 그렇게 옆에 서 계시는 분이 나의 하느님이시다.
들푸른 풍선에 흔들리는 풀잎까지도 그의 손으로 만들어낸 이 거침없는 땅덩어리도 모두 그 분의 것이고 그 분의 흐름으로 살아나가기에 그것을 인정하고 고요히 겸손해지는 법을 알아야하기에 나는 나의 하느님을 사랑해마지않는것이다.
지하철에서 믿으라고 부르짖는 전도사의 말 한마디보다 길거리에서 소매를 붙잡고 전도 팜플랫을 나누어 주는 신도보다 하느님에 대한 더 깊이 있는 전달은 그저 이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것이다.
차라리 지하철에서 한강 위 지고있는 석양을 가르키며 이 태양만큼 나의 하느님은 아름답다고 소리치거나 길 한복판에서 나는 내가 서 있는 이 땅덩어리를 만드신 하느님이 너무나도 존경스럽다고 소리쳐라.
믿으라는 말보다 억지로 누군가를 이끄는 것보다 그것이 더욱 나은 길이리라.
사랑하라. 그것이 무엇이든 미워하는 것보다는 나은 일이리라.
그 분의 사랑만큼 커다란 이 세상의 끝자락에서 나는 오늘도 하느님의 옷자락의 향기가 이리도 진하고 소중한 것임을 또 다시 깨닫는다.
역사하시는 하느님! 자만하지않고 노력하겠습니다. 언제나와 같이 제 손을 꼭 잡아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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