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연중 34주 수요일-주님을 증거할 기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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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영희 | 작성일2008-11-26 | 조회수572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2008.11.26
******************* 오늘의 묵상 ********************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사람들이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할 것이다. 너희를 회당과 감옥에 넘기고, 내 이름 때문에 너희를 임금들과 총독들 앞으로 끌고 갈 것이다. 이러한 일이 너희에게는 증언할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박해는 주님을 증거 할 기회라는 말씀이십니다. 제가 관구 봉사자일 때 교환 교육의 일환으로 1년간 형제들을 다른 나라에 보내어 외국생활을 하게 했고 이것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때 한 형제를 파키스탄으로 보내려고 하는데 9. 11 사태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이 아프카니스탄을 침공하였고 옆 나라 파키스탄도 외국인이 가기에 위험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때 제가 위험한데도 가겠느냐고 물으니 그 형제는 “그러니까 가야한다.”고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박해, 수난, 시련. 이런 것들은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우리 사랑이 어느 정도인지 판가름합니다. 도망치는 사람과 감수하는 사람을 판가름하고 꺾이는 사랑과 더 활활 타오르는 사랑을 판가름합니다. 작은 불은 물을 끼얹으면 꺼집니다. 그러나 이미 큰 불은 물을 끼얹으면 오히려 불길이 일어나 더욱 활활 타오르게 됩니다. 우리가 받는 박해와 수난과 시련은 하느님 때문에 받기만 한다면 우리 사랑을 더 활활 타오르게 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축일로 지내는 포르토 마우리치오의 성 레오나르도는 십자가 신비의 전파자입니다. 특히 우리가 요즘 바치는 14처 십자가 길을 널리 전파한 분입니다. 그는 하느님 아드님의 수난이 우리 영 안에 생기를 불러일으키고 하느님 사랑에 사랑으로 응답하게 한다고 얘기하면서 다음과 같이 십자가의 길 기도를 칭송합니다. “예수님의 혹독한 수난에 대한 묵상은 누구도 감히 이겨낼 수 없는 영의 강인함을 줄 것입니다. 십자가의 길 기도는 짧은 시일 안에 사람들의 성격을 순화시키고 악습에 대항하는 효과적인 선물이며 고삐 풀린 욕정의 치료제이며 성덕과 거룩한 삶에로의 격려입니다.” -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작은 형제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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