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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8-11-27 조회수625 추천수7 반대(0) 신고
 
 
2008년 11월 27일 목요일 [(녹) 연중 제34주간 목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예루살렘은 다른 민족들의 시대가 다 찰 때까지 그들에게 짓밟힐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20-2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0 “예루살렘이 적군에게 포위된 것을 보거든, 그곳이 황폐해질 때가 가까이 왔음을 알아라. 21 그때에 유다에 있는 이들은 산으로 달아나고, 예루살렘에 있는 이들은 거기에서 빠져나가라. 시골에 있는 이들은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지 마라. 22 그때가 바로 성경에 기록된 모든 말씀이 이루어지는 징벌의 날이기 때문이다.
23 불행하여라, 그 무렵에 임신한 여자들과 젖먹이가 딸린 여자들! 이 땅에 큰 재난이, 이 백성에게 진노가 닥칠 것이기 때문이다. 24 사람들은 칼날에 쓰러지고 포로가 되어 모든 민족들에게 끌려갈 것이다. 그리고 예루살렘은 다른 민족들의 시대가 다 찰 때까지 그들에게 짓밟힐 것이다.
25 그리고 해와 달과 별들에는 표징들이 나타나고, 땅에서는 바다와 거센 파도 소리에 자지러진 민족들이 공포에 휩싸일 것이다. 26 사람들은 세상에 닥쳐오는 것들에 대한 두려운 예감으로 까무러칠 것이다. 하늘의 세력들이 흔들릴 것이기 때문이다.
27 그때에 ‘사람의 아들이’ 권능과 큰 영광을 떨치며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볼 것이다. 28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루카 복음은 기원후 75-90년 사이에 기록되었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은 70년 8월 29일 함락됩니다. 루카 복음은 성전이 불탄 뒤에 써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성전 파괴를 역사적 시각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예언이 모두 이루어진 것을 확인했던 셈입니다.
당시 유다 지방에 살던 이들은 먼 곳으로 피해야 했습니다.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도 빨리 빠져나가고, 시골에 있던 이들은 올라올 필요가 없었습니다. 로마의 장군 ‘티투스’가 8만의 군사를 이끌고 예루살렘 포위를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이러했기에 “임신한 여자들과 젖먹이가 딸린 여자들”이 불행했던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전쟁은 늘 있어 왔습니다. 인류 역사에서 전쟁이 없었던 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늘날에도 신무기로 무장된 군인들이 세계 곳곳에서 대치하고 있습니다. ‘종말의 징조’는 언제나 현실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예루살렘이 함락되자 종말이 시작된 것으로 여겼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종말은 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이 로마 제국은 사라졌고, 이스라엘도 모습을 바꾸었습니다. 전쟁을 일으킨 사람들도, 전쟁으로 상처 입은 사람들도 모두 죽었습니다. 죽음을 통해 그들은 ‘종말의 그리스도’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개인의 죽음이 일차적인 종말입니다. 죽음에 대한 준비는 그대로 종말에 대한 준비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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