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 묵상 /이원무 베다신부 -
무엇이 되었든 지간에, 우리가 무엇을 '하기 위해서'는 힘을 써야 합니다.
일을 하든 지, 놀던 지, 먹든 지...
힘을 쓰지 않고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힘을 빼야 할 수 있는 일이 한 가지 있습니다.
힘을 쓸수록 잘 되지 않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하느님을 사랑하는 일과 이웃을 사랑하는 일입니다.
힘을 쓰면 쓸수록 않되는 이유는,
그것은 본래 우리의 의지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하느님이 하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힘을 쓰면 우리의 생각이 앞서게 됩니다.
자신이 계획이나 힘으로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첫 걸음마'부터 발목을 잡히게 됩니다.
역설적이지만,
마음과 정신과 힘을 다해서 하느님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힘을 써서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힘을 빼야하고 비워야 합니다.
내 이웃을 나 자신처럼 사랑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위해 위해 무엇인가를 하려고 애쓰거나 노력하지 말고
'나와 너'의 구분도 할 수 없을 만큼 자신의 힘을 빼야 합니다.
사랑할 수 있는 힘은 나의 의지나 힘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한테서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실, 힘을 빼는 것은 힘을 쓰는 것보다 더 어렵습니다.
,,, 사랑의 향기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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