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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3일봉헌-3장/7일,마리아 공경의 필요성/파티마성지-7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8-11-30 조회수915 추천수3 반대(0) 신고

 

 

 
교회의 신비 안에서 어머니와 동정녀로서의 탁월하고 독자적인 모범을
보여줌으로써 뛰어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마리아께서는 모든 천사와
사람들 위에 들어높임을 받으셨으며 지극히 거룩하신 하느님의 어머니
로서 교회 안에서 특별한 공경을 받고 계신다.

특히 마리아께서는 하느님의 어머니로서 뿐 아니라 평생 동정녀이시며
원죄없이 잉태되셨고 죄에 물듦이 전혀 없이 영혼과 육신이 함께 하늘
로 들어올려진 분으로서 하느님의 은총을 가장 충만히 입으신 분이시다.

이 네 가지 사실은 마리아께서 누리시는 영광스런 특전이 동시에 그리
스도인들이 마리아를 공경하는 중요 근거가 되고 있다. 이러한 분께 
나는 과연 마땅한 공경을 드리고 있는가?


1. 시작 기도 :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하며 천천히 성호를 긋고 잠시 
    자신을 반성한 뒤 성령송가를 바치거나 성령에 관한 성가를 부른다.

    성령송가
    
    오소서 성령님, 
    당신의 빛 그 빛살을 하늘에서 내리소서. 
    
    가난한 이 아버지, 은총의 주님 
    오시어 마음에 빛을 주소서. 
    
    가장 좋은 위로자, 
    영혼의 기쁜 손님, 생기 돋워주소서. 
    
    일할 때에 휴식을, 무더울 때 바람을, 
    슬플 때에 위로를. 지복의 빛이시여, 
    우리 맘 깊은 곳을 가득히 채우소서. 
    
    주님 도움 없으면 우리 삶 그 모든 것 
    이로운 것 없으리.
    
    허물은 씻어 주고 마른 땅 물 주시고 
    병든 것 고치소서. 굳은 맘 풀어 주고 
    찬 마음 데우시고 바른 길 이끄소서.
    
    성령님을 믿으며 의지하는 이에게 
    칠은을 베푸소서. 공덕을 쌓게 하고 
    구원의 문을 넘어 영복을 얻게 하소서.
2. 독서 : 아래 내용을 천천히 소리내어 읽거나 정독하면서 마음에 와 닿는 부분에서는 그 말씀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주고 있는지를 잠잠히 생각해 본다.

1) 마리아께서 누리시는 영광스런 특전 

  ①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

우리가 마리아를 모든 성인들 위에 공경하고 사랑하는 것은 마리아 자신 
때문이기보다 마리아께서 하느님의 어머니시라는 사실때문이다. 

마리아께서 낳으신 이는 하느님의 아들이시며 참하느님으로서, 즉 마리아
께서는 하느님의 아들이 사람의 모습으로 인간 역사 안으로 들어오실 때
길이 되셨다.

성삼위의 제2위이신 성자께서는 그 위격 안에서 신성과 인성이 그대로 
결합하여 마리아의 태중에 잉태되는 첫 순간부터 육화되셨다. 

그리하여 하느님께서 이 세상에 인간의 육신과 영혼을 지닌 채 태어나셨고,
한 사람을 수태하여 낳은 여인이 바로 그 사람의 어머니인 것처럼 하느님이
마리아에게서 인간 육체를 받으셨기에 마리아께서는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신 것이다.

그리스도의 신성은 성부께로부터 낳음 받은 것이지만 마리아께서는 예수님을
잉태하고 이 세상에 낳으심으로써 예수님의 어머니가 되셨고 또한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셨다.

마리아께 대하여 "하느님을 낳은 자",  "하느님의 어머니(Theotokos)"라는 
명칭을 최초로 사용한 사람은 3세기 초에 로마에 살았던 성 히폴리투스였다.

그리고 431년 에페소 공의회는, 알렉산드리아의 성 치릴로가 당시 그리스도의
신성을 반대하던 이단 네스토리우스에게 써보낸 다음과 같은 내용을 채택하면
서 마리아를 하느님의 어머니로 장엄하게 선포하였다.

"그리스도가 거룩한 동정녀에게서 보통 사람으로 먼저 태어나고서 그 다음에
말씀이 그 사람에게 내려오셨다는 것이 아니다.오히려 그의 반대로 그리스도
는 모태에 들어있으면서 육체에 따른 출생을 하였으므로 당신 육체를 가지고
출생하였다.

그래서 교부들은 거룩한 동정녀를 '하느님의 어머니'라고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② 평생동정이신 마리아

마리아가 오로지 성령의 힘을 통해서만 그리스도를 잉태하였다는 것은 가톨릭
교회와 신앙교리이다.복음에서 그리스도는 성령의 힘에 의해 잉태되었고 성령
은 인간 아버지의 관여함이 없이 마리아를 "감싸주었다." "성령이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감싸주실 것이다"(루가 1,35). 교부들은 
마리아가 동정녀로서 그리스도를 잉태했다고 확실히 증언하면서 초기의 신경
(信經)문항으로써 이를 표현하였다.

교회는 또한 마리아가 예수님을 낳으실 때에도 동정을 잃지 않으셨다고 선포
한다. "마리아는 동정성을 상실하지 않고 예수님을 잉태하셨던 것처럼, 동정
성을 잃지 않고서 그분을 낳으셨다. … 그것은 기적적인 분만이었다."

하느님께서 인간의 몸을 빌려 인간의 모습으로 태어나셨지만 그분의 탄생은
이처럼 예외적인 탄생이었다. 성 아우구스티노는 이 사실을 이렇게 표현했다.

"잉태한 동정녀, 분만한 동정녀, 아기 예수님을 갖고 잇던 동정녀, 아기를
낳으신 동정녀는 영원한 동정녀이시다! 오 인간이여, 무엇 때문에 이런것에
놀라는가? 하느님이 사람이 되실 때라면 이 방법으로 나시는 것이 마땅한 것
이다. 마리아에게서 나신 그분이 마리아의 바탕을 지으신 것이다.

마리아께서 당신 전 생애를 통해서 동정녀로 계셨다는 진리는 교회가 아주
처음부터 가르쳐 온 신앙교리이다. 마리아는 에수님을 낳으시기 전에도,
도중에도, 낳으신 후에도 동졍녀이셨다는 점에서 이미 4세기에 마리아를
일컬어 "평생 동정녀"라는 명칭이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마리아의 영원한 동정성에 대한 믿음은 431년 에페소 공의회의 시대에는 
분명히 표현되었고, 1555년 트리엔트 공의회 기간 중 교황 바오로 4세는 
마리아의 동정성에 관한 전통적 신앙의 교리를 재확인하였으며 제 2차
바티칸 공의회는 마리아를 "평생 동정녀"(교회헌장 52항) 라고 부르고 있다.

그리고 마리아의 동정성에 대한 이러한 믿음은 동정 그 자체보다도 다음 두 
가지 진리를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하겠다. 즉 마리아께서
낳으신 아들은 인간 아버지가 없고 하느님만이 그분의 아버지시라는 점이며,
동정녀로서 하느님을 낳으신 것은 강생을 통해서 하느님이 진정으로 세상에 
들어오신 것을 증명한다는 점이다. 즉 하느님께서 마리아에게서 인간 육체를
받으셨다는 사실이다.

  ③ 원죄없이 잉태되신 마리아

1854년 교황 비오 9세는 마리아의 원죄없는 잉태를 모든 신앙인이 믿어야 할
계시진리라고 하며 이렇게 선포하였다. "복되신 동정녀 마리아는 잉태 첫 
순간에, 전능하신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과 특권으로 말이암아 인류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예견된 공로에 비추어 원죄의 아무 흔적도 받지 않도록 보호
되셨다."

마리아 역시도 아담의 한 후손이므로 당연히 원죄의 죄과를 받아야 했다.그러
나 하느님의 특별한 결의는 마리아가 낳을 예수 그리스도의 예견된 공로를 
마리아가 미리 입어('선행구속') 그를 원죄에 물들지 않도록 하셨다.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기 위해서 마리아께서는 당신이 낳으실 하느님의 아들의
구속공로를 미리 입어 원죄없이 잉태되는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과 특권을
입으신 것이다.

이러한 진리를 마리아께서는 또한 직접 인류에게 계시해주셨다. 
1830년 7월 18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카리타스 수녀원의 가타리나 라브레 수녀
에게 처음 발현하신 후 4개월이 지난 11월 27일 마리아께서는 "원죄없이 잉태
되신 마리아여, 당신께 의탁하는 저희들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라는 기도문을 
가르쳐주셨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마리아의 원죄없는 잉태가 믿을 교리로 
아직 반포되지 않았던 때였다.

그리고 1854년 교황 비오 9세에 의해 원죄없는 잉태 교리가 반포된 지 4년 후인 
1858년 프랑스 루르드에서 14세의 소녀 벨라뎃타에게 발현하신 마리아께서는 
"나는 원죄없는 잉태이다" 라고 하시며 교회의 가르침을 확인해주셨다.

20세기에 들어 마리아의 원죄없는 잉태에 관한 교리는 파티마를 통해 더욱 발전
되어 나갔다.

1917년 파티마에 모습을 드러내신 마리아께서는 "그래. 히야친타와 프란치스코는
곧 데려가겠다. 그러나 너는 좀더 세상에 남아있게 될 것이다. 예수님은 너를 통
해 내가 세상에 더욱 알려지고 사랑받게 하고자 하신다.

그분은 나의 티없는 성심에 대한 신심이 세상에 불러 일으켜지기를 원하신다.
나의 티없는 성심에 대한 신심을 실천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구원을 약속한다. 
그 영혼들은 내가 하느님의 옥좌 앞에 놓아드린 꽃들처럼 하느님의 각별한 
사랑을 받게 될 것이다"고 하시며 원죄에 물듦이 없어 지극히 깨끗한 성심
에 대한 신심을 세상에 전파하도록 요청하셨다.

  ④ 영혼과 육신이 함께 하늘로 들어올려지신 마리아

마리아께서는 지상생화을 끝낸 뒤 몸과 영혼을 그대로 지닌 채 하늘로 올림을 
받으셨다.죄에 물든 일이 없는 몸이었기에 당신 아드님처럼 그의 몸도 무덤에
계시면서 죄가 세상에로 가져온 죽음의 지배를 받을 필요가 없었다.

마리아를 원죄에서 보호하기 위해 미리 사용되었던 그 구속의 효험으로 마리아
께서는 세말에 만민이 부활하기 전에 육체를 갖고 승천하셨다는 이러한 신심은
교회 안에 전해져 내려오는 매우 오래된 것이다.

5세기 전후부터 동방교회에서는 8월 15일에 성모 영면(永眠)축일을 지냈다. 즉
마리아께서 주님 안에 잠드신 일을 축제로 지낸 것이다.8세기 말엽에는 서방교
회 전역에서도 그 축일을 지냈다.

여러 세기에 걸친 이러한 믿음과 신심이 절정을 이루어 1950년 11월 1일 교황
비오 12세는 성모 승천 교리를 정식으로 정의하고 선포하였다.

"원죄 없으신 천주의 모친 평생 동정 마리아께서 지상생활을 마치신 후에 영혼
과 육신을 갖고서 천상 영광에로 올림을 받으셨다는 것은 하느님으로부터 계시
된 교리임을 선언하고 선포하며 정의하는 바이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도 "예수의 모친은 천상에서 이미 영혼과 육신으로 영광을
누리고 계심으로써, 후세에 완성될 교회의 모상이며 시작이 되신다" (교회헌장
68항)고 하면서 마리아께서 받으신 특권과 각별한 은총을 재확인하였다.

실로 마리아께서는 하느님의 완전한 영광에 참여하고 계시며 우리도 또한 마리
아처럼 그에 참여하도록 부름받고 있다.마리아께서는 교회와 인류가 장차 천국
에서 이루고자 하는 모든 희망의 모델이 되시며 확실한 희망의 표지로서 
빛나고 계신다.



2) 참된 신심 37-42항
 
  37. 이상에서 말한 것에서 명백하게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려야 한다.

첫째, 마리아는 하느님의 자녀들의 영혼을 다스리는 권리를 하느님으로부터 받
으셨다는 것이다. 만일 그렇지 않으셨다면, 영혼들 안에 당신의 거처를 정하지
못할 것이며, 그 영혼들의 어머니로서 그들을 형성하고 양육하지 못할 것이고,
어머니로서 그들을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마리아는 또한 그들을 유산으로 받아 그들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그들 안에 형성시키지도 못할 것이다.또 마리아께서 당신의 덕
의 뿌리를 그들의 마음 속에 내릴 수 없을 것이며 은총의 모든 역사에 있어서 
성령의 불가분의 협력자도 되지 못했을 것이다.

즉 하느님께서 특별한 은총으로 그 영혼들을 다스리는 권리와 지배권을 마리아
에게 주지 않았더라면, 그 모든 것을 행할 수 없을 것이다. 이처럼 하느님께서
는 당신의 독생 성자이며 당신과 똑같은 천주성을 지닌 아들 예수께 대한 권리
를 마리아에게 주셨듯이 당신의 양자들에 대해서도 육신에 관련된 것뿐 아니라
그 영혼에 대한 지배권도 마리아에게 주셨다.

  38. 예수께서 하느님으로서 또 구세주로서 하늘과 땅의 왕이듯이, 마리아는
은총에 의해서 하늘과 땅의 여왕이시다. "하느님 나라는 바로 너희 가운데 있
다" (루가 17,21)고 한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왕국은 사람들의 마음과 영혼
안에 있는 것과 같이 마리아의 왕국도 사람들 안에,즉 인간의 영혼 안에 있다.

마리아께서는 아들 예수와 더불어 이렇게 영혼들 안에 있는 것이 눈에 보이는 
모든 조물 안에 있는 것보다 더 큰 영광이 되시므로 우리는 성인들과 같이 마
리아를 "마음의 여왕"이라고 부른다.

  39. 둘째, 마리아가 하느님께 꼭 필요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분의 특별한 뜻
에 따라서 마리아는 하느님께 필요하게 되었다. 이렇게 하느님께 있어서도 마
리아가 필요했다면, 더구나 최종 목적에 도달하기 이해서 인간에게 필요한 것
은 두말 할 필요도 없다.

그러므로 마리아께 대한 신심은 다른 성인들에 대한 신심과는 달리 결코 우리
뜻에만 맡길 수 없는 훨씬 필수적인 것이다.

  40. 학덕을 겸비한 예수회의 수아레즈와 루뱅의 신학자 쥐스트 립스와 다른
많은 교부들, 특히 성 아우구스티노, 에뎃사의 부제 성 에프렘, 예루살렘의 
성 치릴로, 콘스탄티노플의 성 젤마노, 다마스쿠스의 성 요한, 성 안셀모, 성
베르나르도, 성 베르나르디노, 성 토마스, 성 보나벤투라와 같은 성인들의 가
르침에서 마리아 공경은 인간의 구원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그리고 몇몇 이단자들까지도,복되신 동정 마리아에 대한 공경과 사랑을 가지지 
않는다면 이는 심판 받을 확실한 징조이며, 반대로 마리아께 대한 진실하고 완
전한 사랑과 신심은 구원받는 확실한 표지가 된다고 단언했다.

  41. 신.구약 성서의 상징들과 말씀들이 이를 증명하고, 성인들의 말과 모범이
이를 인정하고 강조하였으며, 또한 인간의 이성과 경험이 이를 가르치고 입증해
주고 있다.더구나 마귀나 악인들까지도 진리의 힘에 눌려 이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내가 수집해 둔 교부들과 학자들의 많은 문헌 가운데서 
다마스쿠스의 성 요한의 다음과 같은 말은 이 사실을 잘 증명하고 있다. 
"오, 거룩한 동정녀시여, 당신께 대한 사랑과 신심은 하느님께서 구원하고자 
하시는 사람들에게 주시는 구원의 무기입니다."

  42. 이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몇 가지 이야기를 인용할 수 잇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이것은 아씨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의 전기에 있는 사실로서, 
어느 날 성인은 탈혼 중에 하늘에 닿은 높은 사다리를 보았다. 

그 사다리의 꼭대기에는 마리아가 서 계셨는데 이는 마리아를 통하지 않고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었다.

또 한 가지는 도미니코 성인의 전기에 있는 것으로서, 도미니코 성인이 묵주
기도를 권장하던 카르캇손 근처의 이단자의 영혼에 불어있던 만 오천 마리의
마귀들이 마리아의 명령에 못이겨 마리아께 대한 신심에 관한 중요하고 위로
가 되는 여러 가지 진리를 얼마나 힘차고 분명하게 인정했었는지 마리아께 
대한 신심에 마귀들이 마지못해 찬사를 보내는 이러한 이야기와 찬사를 
기쁨의 눈물 없이는 읽을 수가 없을 지경이었다.

3. 묵상(15-30분) : 마음에 와 닿았던 말씀을 묵상하며 자신을 비추어보고
    주님께 도움을 청하면서 그 말씀대로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묵상전 기도

    티없으신 동정 성모 마리아님,
    당신은 성부의 선택된 따님이시고
    지극히 정결하신 예수님의 어머니이시며
    성령의 충실한 짝이시나이다.

    예수님의 어머니이신 당신은 또한 저의 어머니이시고
    주인이시며 모후이시니
    저를 위하여 성령의 비추심과 사랑을 빌어주시어
    저로 하여금 당신을 더욱 더 잘 알고 
    더욱 사랑하도록 해주소서.

    제가 온전히 당신께 속하게 되면
    또한 예수님께 온전히 속하기 때문이나이다.
   
    오소서, 성령님!
    저의 마음을 당신으로 채워주시고
    제 안에 천상 사랑의 불을 붙여주소서.

    아멘.


4. 생활 실천 : 묵상 중에 느낀 내적인 움직임이나 깨달은 점을 노트에 
    기록하고 그 내용에 따라 생활에서 실천하도록 한다.

5. 묵주기도 : 고통의 신비를 바치면서,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신 마리아의 삶 안에 
    성령으로 잉태되신 예수님을 묵상한다. 그리고 그분의 제자가 되는 데 방해되는 
    세속 정신을 없애기 위한 은총을 청한다(묵주기도는 다른 시간에 바쳐도 된다).

6. 마침 기도 :  묵상한 내용을 마음에 새기고 생활안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하며 바다의 별 기도를 바친다.

    바다의 별
    
    바다의 별이요, 하느님의 어머니시여 
    평생 동정이시며, 하늘의 문이시여, 하례하나이다.
    
    죄인의 사슬 풀고, 눈먼 이에게 빛 주시며 
    악을 멀리 쫓고, 선을 구해주소서.
    
    기묘하신 동정녀요, 가장 양선하신 이여 
    저희를 죄에서 구해, 착하고 조찰케 하소서.
    
    하느님 아버지께 찬양과 그리스도께 영광과 
    삼위이신 성령께 같은 존경 있어지이다.

성모 호칭기도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스도님, 저희의 기도를 들으소서. 
● 그리스도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하늘에 계신 천주 성부님 
● 자비를 베푸소서. 
    다음은 같은 후렴
○ 세상을 구원하신 천주 성자님 
    천주 성령님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 성모 마리아님
●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각 호칭마다 한다.)
    다음은 같은 후렴
○ 천주의 성모님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녀
    그리스도의 어머니 
    천상 은총의 어머니 
    티없으신 어머니 
    지극히 깨끗하신 어머니 
    순결하신 어머니 
    흠없으신 어머니
○ 사랑하올 어머니 
    탄복하올 어머니 
    슬기로우신 어머니 
    창조주의 어머니  
    구세주의 어머니 
    지극히 지혜로우신 동정녀 
    공경하올 동정녀
    찬송하올 동정녀 
    든든한 힘이신 동정녀
    인자하신 동정녀 
    성실하신 동정녀 
    정의의 거울 
    상지의 옥좌 
    즐거움의 샘 
    신비로운 그릇 
    존경하올 그릇 
    지극한 사랑의 그릇  
    신비로운 장미 
    다윗의 망대
    상아 탑 
    황금 궁전  
    계약의 궤  
    하늘의 문 
    샛별 
○ 병자의 나음
●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다음은 같은 후렴
○ 죄인의 피신처 
    근심하는 이의 위안 
    신자들의 도움 
    천사의 모후 
    성조의 모후 
    예언자의 모후 
    사도의 모후 
    순교자의 모후  
    증거자의 모후 
    동정녀의 모후 
    모든 성인의 모후  
    원죄없이 잉태되신 모후
    하늘에 올림을 받으신 모후  
    묵주기도의 모후
    가정의 모후 
    평화의 모후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 저희를 용서하소서.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 자비를 베푸소서.
○ 천주의 성모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시어
●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 기도합시다.

   주 하느님, 저희에게 은총을 베푸시고 
   복되신 평생 동정 마리아의 전구로
   이 세상의 슬픔에서 벗어나
   영원한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루도비코 성인의 마리아께 드리는 기도 

하례하나이다, 마리아님, 영원하신 성부의 사랑하올 딸이시여,
하례하나이다, 성자의 경애하는 어머니시여, 
하례하나이다, 성령의 충실한 배필이시여,
하례하나이다, 저의 사랑하는 어머니시며, 
주인이시요, 모후시여, 하례하나이다.

저의 기쁨, 저의 영광, 저의 마음, 저의 영혼이시여, 
당신은 자비하시니 저의 모든 것이 되어주시며, 
의당히 저도 또한 당신의 것이옵니다.

아직도 당신의 것이기에는 부족한 점 많사오나 이제 저를 위해서도 
남을 위해서도 조금의 남김도 없이 당신께 다 바쳐드리나이다.

아직도 당신께 속하지 못한 그 무엇이 제 안에 남아있느나,
제 모든 것의 주인이 되어주소서. 하느님께 부당한 것은 모두 
쳐부수고 없애셔서 당신께 기꺼운 것만 심고 가꾸소서.

당신의 굳은 신앙을 밝게 비추사 제 마음의 어두움 거두시고,
당신 깊은 겸손으로 제 오만 누르소서.

당신의 밝음으로 저의 방황 이끄시고,
하느님 매일 보시니 주님의 현존으로 제 마음 채우소서.

당신 마음의 불타는 사랑으로 저의 미지근함 태우시고,
저의 죄 대신으로 당신 성덕 꽃피우시고, 당신의 공덕
으로 저의 부족을 채우소서.

지극히 사랑하올 어머니 마리아님, 예수님과 그분의 뜻을 알려는
당신의 영신 이외에는 아무것도 가지지 말게 하시고, 
주님을 찬미하고 기리려는 당신의 영혼 이외에는 
아무것도 갖지 못하게 하소서.

당신처럼 순수하고 열렬한 사랑으로 하느님만을 기리겠나이다.
영시와 계시나 눈으로 직접 봄은 바라지도 않사옵고,영신적인 
즐거움은 구하지도 않나이다.

하느님을 밝히 봄은 당신의 특전이요, 하늘의 환희와 당신 성자 오른편에
영광되이 승리함은 당신만의 특전이오며, 당신은 천사와 인류와 악마까지
지배하여, 당신의 뜻대로 하느님의 선물을 부어줄 수 있음은 당신께만 
합당한 은혜이나이다.

오! 천상의 마리아님, 주님께서 당신에게 주신 가장 좋은 몫은 아무도 
빼앗을 수 없으니 제 마음 기쁨으로 충만합니다. 제 몫으로 바라는 건 
꼭 한가지 있아오니, 당신의 것이 되기 소원이옵니다.

당신의 기쁨 없이도 받을 수 있아옵고, 누구의 위로 없이도 감내할 수 
있나이다. 쉼없이 제 자신을 멀리하겠으며, 죽을 때까지 당신의 
미천한 종으로 사욕 없이 열심히 살아가겠나이다.

오직 한 가지 은총만을 간절히 구하오니, 
저로 하여금 언제 어디서나 "아멘"만 발하게 하소서.

지금 이 순간 당신께서 세상에서 하시는 모든 일에, 
지금 당신께서 천국에서 하시는 모든 일에, 
지금 당신께서 제 안에서 하시는 모든 일에 있어 
제가 언제나 "그대로 이루어지소서"란 말만 하도록 하시어, 
당신만이 제 안에서 영원토록 예수님의 영광을 기리게 하소서. 
아멘. 


우리 주께 더 이상 죄를 범하지 말라/1917년 파티마

성모님과의 이 첫번째 대면은 세 어린이들이 천상의 일을 맛본 
처음의 일은 아니었다. “포루투칼의 호수천사”라고 말하는 
한 천사가 그 전에 세 번이나 그들에게 나타났다. 

전장에서 말한바와 같이 천사는 그들에게 성체를 영해주기도 했다. 
천사가 다녀간 다음이면 어린이들은 무겁고 피로한 느낌이 들었었다. 

그러나 이번 성모님은 그들에게 가볍고 즐거우며 평화스러운 기분을 
남기고 돌아가셨다.성모님이 사라지자 어린이들은 얼마 동안 그들이 
본 아름다운 발현을 깊이 생각하느라고 움직이지도 말하지도 않았다. 
그렇게 한참 동안 있다가 어린이들은 일어나서 다시 양을 보기 시작
했다. 양들은 평화스럽게 풀을 뜯고 있었다.

그들은 그날 오후 보통 날과 다름없이 계속해서 들에서 양들과 더불어 
놀았다. 그들은 성모님의 방문에 관해서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아무것도 듣지 못한 프란치스꼬는 궁금함을 금치 못하여 모든 것을 
이야기 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자기가 천국에 갈 수 있으나 그러기 위해서는 묵주의 기도를 많이 
바쳐야 한다는 얘기들 듣고 좋아서 펄쩍 뛰었다. 그는 “오 성모님 나는 
당신이 원하시는 묵주의 기도를 모두 바치겠습니다.”하고 외쳤다.

그들 세 어린이는 모두 성모님이 무언지 언짢은 일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으며, 그것은 그들의 큰 기쁨을 덜하게 한 유일한 원인이었다. 
어린이들은 성모님을 언짢게 하는 유일한 일은 죄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그러나 그들은 6개월 동안 성모님을 만나는 동안 그것을 깨닫게 된다. 
1846년 성모 마리아는 세상의 죄 때문에 내내 울고 계셨다. 1917년 
아직도 죄는 성모님을 그렇게 언짢게 만들었다.

성모님은 약속한대로 매월 13일 어린이들을 찾아 오셧다. 어린이들은 
많은 고통을 당하게 되었으며 그 때마다 ”너희들은 많은 고통을 
당할 것이다.”라고 한 성모님의 말씀을 기억하였다.

루시아의 어머니는 자기 딸이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했다. 본당 신부는 
세 어린이들이 본 것은 마귀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들 세 어린이들은 
벨라데따처럼 관리들 한테도 괴로움을 당했다. 군수는 그들 셋을 
감옥에 가두어 8월 13일의 발현을 보지 못하게 했다. 
그러나 그 달은 19일날 발현이 있었다.

어린이들은 그 정도의 괴로움은 충분치 못하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스스로 고통을 당하리라 마음먹었다. 그리하여 점심은 다른 불쌍한 
어린이들에게 주고 그들 자신은 쓴 도토리와 설익은 올리브를 먹었다.

그들은 옷속에 꺼끌꺼끌한 새끼줄을 띠고 다녔다. 그들은 성모님이 
희생을 요구하신 것을 생각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그렇게 했다.

6월 13일, 성모님은

“너희들은 항상 기도하라.”고 말씀하셨다. 
루시아에게는
 ”너는 읽는 법을 배우라. 
그러면 나는 너에게 새로운 일을 또 주겠다.”고 말씀하셨다.

루시아가 성모님에게 자기들 셋을 천국에 데려가 달라고 말했을 때 
성모님은 이렇게 대답하셨다. 

“히야친따와 프란치스꼬는 곧 데려가겠다. 
그러나 너는 이 지상에 좀 더 오래도록 남아 있어야 한다.

예수님은 너를 통해 내가 사람들에게 
더 알려지고 더 사랑하기를 원하신다.

예수님은 전 세계에 걸쳐 나의 하자 없는 
성심께 대한 신심을 전파하기를 원하신다. 

나는 이를 실천하는 사람들에게 구원을 약속한다. 
그들의 영혼은 하느님의 어좌를 장식하는 꽃처럼 
하느님에게 사랑을 받을 것이다.”

“그럼 나만 혼자 이 세상에 남아 있어야 합니까?” 
하고 루시아는 물었다.

“아니다. 
너는 많은 고통을 당할 것이지만 결코 실망하지 말아라.
나는 결코 네 곁을 더나지 않을 것이다. 나의 하자 없는 성심은 
너의 안식처가 될 것이며 너를 하느님께로 인도하는 길이 될 것이다.”

성모님은 다시 한 번 손을 펼치셨다. 성모님의 손바닥에서 나오는 
빛은 어린이들을 감싸주었다. 프란치스꼬 히아친따는 하늘로 향한 
빛줄기를,루시아는 땅으로 흩어지는 빛줄기를 받았다.

성모님의 오른손 위에는 가시관으로 둘러싸인 성심이 있었다. 
루시아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그것이 인류의 죄에 의해 
크게 마음을 상하셔 그들의 보속을 기다리고 있는 하자 
없으신 마리아의 성심임을 깨달았다.”

7월 13일에는 약 4, 5천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성모님이 어린들에게 
발현하실 때 사람들은 태양의 빛이 흐려지고 예의 참나무 위에는 
구름 한 조각이 걸려 있음을 보았다.

성모님은 그날도 어린들에게 묵주의 기도를 계속하라고 말씀하셨다. 

“묵주의 기도를 하되 전쟁이 끝나기를 비는 뜻으로 하라. 
복되신 동정녀의 간여로써만 사람들에게 평화의 은총이 
내려진 것이다.”

루시아는 자기 어머니를 비롯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들을 의심
하는 것을 생각하고 아래와 같이 말했다. 
“부인이여 당신은 누구십니까? 또 모든 사람이 우리들의 말을 믿을 
수 있도록 기적을 보여주실 수는 없습니까?”

“계속하여 이 곳에 오너라. 
10월달에 가서 나는 누구이며 내가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너희들에게 얘기해 주겠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믿게하기 
위해서 기적도 보여주겠다.”

루시아는 병자를 낫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성모님은 그런다고 대답하셨다.

“죄인들을 위해 너희들 자신을 희생하라. 그리고 자주자주, 
특히 희생을 할 때, 이렇게 기도하라. 
“오 예수여 이는 당신께 대한 사랑과 죄인들의 회개와 
하자 없으신 마리아의 성심을 거스려 범하는 
모든 죄의 보속을 위하여 드리나이다.”

성모님은 그렇게 말씀하시면서 전번 발현 때와 마찬가지로 두 손을 
펼치셨다. 성모님의 두 손바닥에서 나오는 빛은 땅을 꿰뚫고 들어
가는 것 같았다. 그러자 어린이들은 커다란 불바다를 보았다.

루시아는 그 때 본 것을 아래와 같이 말한다.
“그 불바다 속에는 검게 타는 마귀들과 싯뻘건 불덩어리처럼 타고 
있는 영혼들이 인간의 형체를 하고 잇었다. 그들은 불길에 싸여 
공중에 높이 떠 올랐다가 아픔과 절망에 가득 차 찢어지는 듯 
크게 외치면서 큰 화재가 났을 때의 불똥처럼 산산히 다시 
아래로 떨어졌다. 

우리는 그 모양을 보고서 몸이 떨렸다. 우리가 마귀를 분간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마치 이름모를 짐승과 같은 무섭고 보기 
흉한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은 겁에 질려 얼굴 색이 창백해진채 마치 도와달라는 모습
으로 성모님을 올려다 보았다. 성모님은 어린이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이 지금 본 것은 불쌍한 영혼들이 가는 지옥이다. 
하느님은 그와 같이 불쌍한 영혼들을 구하시기 위해서 
하자 없으신 성심께 대한 신심을 전 세계에 전파하기를 
원하신다. 

만일 사람들이 내가 너희들에게 말하는 바를 실천하면 
많은 영혼은 구령의 은총을 입을 것이며 세계에는 
평화가 올 것이다. 

세계 대전은 곧 끝날 것이다. 
그러나 하느님께 대한 인류의 죄악이 이대로 계속된다면 
지금까지의 전쟁보다 더욱 가혹한 전쟁이 삐오 11세 교황 
재직시에 터질 것이다.

만일 네가 알지 못하는 빛이 밤하늘을 비치는 것을 보거던, 그 것은 
하느님께서 전쟁과 굶주림과 교회와 교황 성하께 대한 박해를 통해 
이 세상을 벌하실 징조라는 것을 알라.

그러한 재난을 방지하기 위해서 나는 다시 이 지구상에 나타나 
러시아를 하자 없으신 성심께 봉헌할 것과 매월 첫 토요일에 
보속의 영성체를 할 것을 요청하겠다. 

만일 나의 요청은 세상 사람들이 실천하면 러시아는 회개할 것이며 
지상에는 평화가 올 것이다.그렇지만 반대로 나의 요청을 실천하지 
않을 경우엔 러시아는 전쟁을 일으키고, 교회를 박해 할 것이요, 
착한 사람들은 치명을 당할 것이며, 교황 성하는 많은 고통을 
당할 것이요, 여러 나라가  멸망할 것이다.

그러나 최후에는 나의 하자 없는 성심은 승리할 것이다. 교황은 
러시아를 나에게 봉헌 할 것이며 러시아는 회개하여 일정 기간 
동안 세상엔 평화가 있을 것이다. 포루투칼에는 언제나 믿을 
교리가 지켜질 것이다.”

성모님은 계속하여 어린이들이 들은 그 중대한 말을 아직 세상에 
알리지 말라고 당부하셨다. 루시아와 히아친따는 성모님의 말을 
듣지 못한 프란치스꼬에게만 거듭해서 말했을 뿐 그외의 사람들
에게는 일체 말하지 않았다.

성모님은 이어서 오늘날까지도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비밀을 소녀
들에게 말씀하셨다. 루시아는 그 비밀을 종이에 써서 레이리이의 
주교에게 전했을 뿐이다.

8월 13일, 어린이들은 오우렘에 있는 감방에 갇혀 있었다. 군수는 
어린이들에게 그 비밀을 말하지 않으면 기름 속에 넣어 끓여 
죽이겠다고 위협했다. 그러나 죽는 한이 있어도 성모님의 말을 
거역할 수 없다고 생각한 어린이들은 끝까지 입을 열지 않았다.

군수는 할 수 없이 어린이들을 석방하고 말았다. 어린이들이 잡혀간 
줄 모르는 많은 사람들은 그날 성모님이 발현하시는 코바산에 모셨다. 
정오가 되자 갑자기 요란한 천둥 소리가 난 후, 한 목격자의 말을 
빌면, 아래와 같은 일이 있었다.

“천둥 소리가 난 후 곧 이어 번쩍하는 불빛이 일었다. 우리는 즉시 
한 조각의 작은 구름이 참나무 위에 걸쳐지는 것을 보았다. 

그 구름은 대단히 희고 아름답고 빛났다. 구름은 잠시 동안 
참나무 위에 머문 후 하늘로 올라가 사라졌다.

우리는 곧 이어 이상한 광경을 목도했다. 그러한 광경은 과거의 
발현시 이미 보았고 그 후에도 또 본 바와 같은 그런 것이었다. 

즉 모든 사람들의 얼굴색이 벌겋게 달아 올라 장미 빛, 붉은 빛, 
푸른 빛 그 다음에는 나머지 무지게 색으로 번갈아 가면서 변했다.

우리들의 옷도 무지개 색깔로 변한 것 같았으며 땅은 여러 가지 
색깔로 된 작은 네모꼴로 변했다. 그 거룩한 장소 위에 세워진 
아치 위에 걸려 있던 램프는 온통 금으로 만든 것처럼 보였다.

그러한 광경이 없어지고 정상으로 돌아오자 사람들은 성모님이 
오셨다가 어린이들이 없음을 보고 다시 하늘로 올라가신 것에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은 성모님이 실망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달 성모님은 19일날 발현하셨다. 그날 어린이들은 발린호스라고 
불리는 골짜기에서 양을 치고 있었다. 성모님은 코바산에 있는 
참나무보다 약간 큰 참나무 위에 나타나 

“나는 너희들이 코바다 이리아 산에 매월 13일에 올 것 과 
매일 묵주의 기도를 계속하기를 원한다.”
고 말씀하셨다.

“부인은 코바산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바치고 가는 돈을 무엇에 
쓰기를 원하십니까?” 하고 루시아는 물어 보았다.

“너희들은 두개의 큰 상자를 만들어라. 하나는 루시와와 히야친타
그리고 다른 두 소녀가 흰 옷을 입고 들고 와라. 그리고 하나는
프란치스꼬와 세 소년이 푸른 옷을 입고 들고 와라. 사람들이 
그 속에 넣는 돈은 매괴 축일을 위해서 쓰도록 하라.”

성모님은 그날 기적을 행하겠다는 약속을 다시 다짐하셨다.

“10월 달에 나는 나의 발현을 모든 사람이 믿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기적을 보여주겠다. 만일 사람들이 너희들을 
옥에 가두지 않았더라면 더 큰 기적을 보여주려고 했다. 

성 요셉이 아기 예수와 함께 내려와 세상에 평화를 줄 것이다. 
우리 주께서도 내려 오셔 사람들에게 강복하실 것이다. 
그 외에 매괴의 성모와 슬픔의 성모도 오실 것이다.”

루시아는 병자들도 고쳐달라고 요청했다. 성모님은 그 고을에 사는 
몇 사람이 나을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그러나 성모님은 당신의 
관심은 무엇보다도 구령에 있음을 아래와 같은 말씀으로써 
명백히 하셨다.

“기도하라. 많이 기도하라. 
그리고 죄인들을 위해 희생하라.
왜냐하면 많은 영혼들이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 사람이 없어서 지옥에 가기 때문이다.”

9월 13일, 그곳에 모인 사람 중 많은 수가 번쩍이는 공 모양의 
물체가 하늘을 건너 질러와 참나무 위에 멈춰 서는 것을 보았다. 
후에 그것은 다시 하늘로 올라가 태양이 있는 방향으로 사라졌다. 

죤 콰레스마 몬시뇰도 그것을 본 사람중 하나였다. “그 어린 세 목동
들은 천주의 어머니를 보았다. 그러나 우리도 천주의 모친을 하늘로
부터 그 쓸쓸한 언덕에까지 싣고 온 수레를 보는 영광을 받았다.”고 
그는 말했다.

그날은 또 하나의 이상한 현상이 발현과 함께 일어났다. 많은 사람들은 
하늘로부터 흰 꽃송이들이 내려와 땅에 닿기 직전에 사라지는 것을 
보았다. 

사람들이 그런 현상을 보고 있는 동안 
성모님은 어린이들에게 말씀하셨다. 

“전쟁이 끝나기 위해서 끊임 없이 기도하라.”


돈.샤아끼 지음,오기선 역/『세기의 승리자』
책에서 옮긴 내용으로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묵주기도와 십자가의 길 기도는 분리할 수 없다" 

"복되신 성모님께서는 묵주기도에다 당신 성자의 고난을 
묵상하는 십자가의 길을 합하여 기도하는 사람들에게 
평화와 행복한 가정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성모님께서는 
"나는 네가 기도해 주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겠다.
내 보호의 만또를 그들 위에 덮어 줄 것이며,가장 완고한 
죄인들까지도 치유를 받을 것이다...
  
* 필립마리 버얼리 著『성서 말씀으로 된 묵주기도와 십자가의 길 기도를 매일 바쳐라』에서 
  
영광의 신비 2단   
나는 내 성령의 능력으로 끊임 없이 
너를 축복하면서 승천한다. 
 
 
제1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심  
나는 너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면서 하늘과 
땅 사이에 놓인 십자가 위로 들어 올려졌다. 
  
 
영광의 신비 2단 : 예수 승천하심을 묵상합니다.

나는 내 성령의 능력으로 끊임없이 너를 축복하면서 승천한다
 
"내 승천을 장엄하게 축하하는 이 자리에 나아와 무릎을 끊어라.
너는 우리 어머니 마리아와 모든 성인들과 천사들과 자리를 
같이 하고 있다.

네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화해할 필요가 있는 사람들을 내게 
데리고 와서, 날마다 내 관상적, 활동적 생명을 풍성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내 성령의 능력을 받으라고 간구하는 
내 기도와 축복을 겸손하게 받아라."

주의 기도 (하늘에 계신…)

1.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베타니아 근처까지 데리고 나가신 다음, 
손을 드시어 그들에게 강복하셨다.  
[루카 24, 50] 성모송

2. 예수님께서는 사도들과 함께 계실 때에 그들에게 명령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나에게서 들은 대로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분을 기다려라.  
[사도행전 1, 4] 성모송

3.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너희는 며칠 뒤에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 
[사도행전 1, 5] 성모송

4. 그러나 성령께서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 그리고 땅 끝에 이르기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사도행전 1, 8] 성모송

5.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 이르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   
[마태오 28, 18-20; 요한 20, 17] 성모송

6.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마태오 28, 19] 성모송

7.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마태오 28, 20; 마르코 16, 16] 성모송

8.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마태오 28, 20] 성모송

9. 이렇게 이르시고 나서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다음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하고 전하여라.  
[루카 24, 51; 마르코 16,19; 요한 20, 17] 성모송

10. 그 뒤에 사도들은 올리브 산이라고 하는 그곳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그 산은 안식일에도 걸어갈 수 있을 만큼 예루살렘에 가까이 있었다/

그들은 모두, 여러 여자와 예수님의 어머니와 그분의 형제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기도에 전념하였다.  
[사도행전 1, 12. 14] 성모송

영광송
구원을 비는 기도 (예수여……)

 
† 십자가의 길 †
 
제 12처 :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심을 묵상합니다. 
 
나는 너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면서 
하늘과 땅 사이에 놓인 십자가 위로 들어 올려졌다.
 
"백성들은 서서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나 지도자들은 
“이자가 다른 이들을 구원하였으니, 정말 하느님의 메시아, 
선택된 이라면 자신도 구원해 보라지.” 하며 빈정거렸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큰 소리로 외치셨다. 
“아버지, ‘제 영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이 말씀을 하시고 숨을 거두셨다. 
[루카 23, 34. 46]

"십자가의 길 12처에서 나는 십자가에 달려 죽는다. 이는 네가 
내 승천으로부터 받고 있는 치유와, 힘과 빛을 내려 주는 축복
과 결합하여 치유를 심화시킨다.

성서에 기록된 대로 나는 먼저 너를 위하여 끊임없이 중재기도
를 하는 가운데, 하늘과 땅 사이에 놓여진 내 십자가 위로 들어 
올려져야 했고, 성서에 기록된 대로 고난을 받고 죽어서 부활함
으로써, 이제 내 아버지 오른편에 올라가 앉을 수 있고,

여기 네 마음속에다 내 영광의 월계관을 놓으며, 너와 네 집안
혈통을 위해 끊임없이 중재기도를 한다."

예수여, 당신께 겸손되이 감사드리며, 성모 마리아와 사도 요한,
마리아 막달레나와 제 집안 조상들과 더불어 기도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여, 주를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주의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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