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펌 - (65) 불면의 기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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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순의 | 작성일2008-12-03 | 조회수620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작성자 이순의(leejeano) 작성일 2004-02-13 오후 4:57:11 (65) 불면의 기도 이순의
하얀 밤을 까맣게 칠하려다 지쳐있다.
밤만 까맣게 하려는 게 아니다.
낮이라도 까맣게 까맣게 칠하고 싶다.
불면의 우정은 기도뿐이다.
"주님, 자게 해 주십시오. 성모마리아님, 잠들게 도와주십시오."
긴 사흘의 밤과 낮을
간단한 한마디 기도에 목숨 걸었다.
자는 거 하나도 마음대로 못하는 너!
"주님, 저를 평온케 하소서. 아버지, 잠들게 해 주소서."
둥둥 떠다니는 어지럼증에 감각이 휘청거린다.
"무엇이 너를 근심케 근심케 하였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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