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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묵주기도의 비밀 - 특유한 배열 2
작성자장선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8-12-04 조회수578 추천수1 반대(0) 신고

마흔일곱 번째 장미꽃

특유한 배열 2

2. 묵주기도는 신앙을 가지고 바쳐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너희가 기도하며 구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이미 받았다고 믿기만 하면 그대로 다 될 것이다”(마르 11, 24) 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청한 바를 전능하신 하느님의 손에서 받을 것이라고 믿는다면 하느님은 여러분의 간청을 허락해 주실 것입니다. 이때 하느님은 이렇게 여러분에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가 보아라. 네가 믿는 대로 될 것이다”(마태 8, 13).

“만일 여러분 중에 지혜가 부족한 사람이 있으면 하느님께 구하십시오. ‘조금도 의심을 품지 말고 오직 믿음으로 구하십시오.’”(야고 1, 5-6).

만일 어떤 사람이 지혜를 필요로 한다면 오직 믿음으로 머뭇거림 없이 묵주기도를 통하여 하느님께 청하십시오. 그러면 그것을 받게 될 것입니다.

3. 우리는 세리와 같이 겸손하게 기도해야 합니다. 그는 땅바닥에 두 무릎을 꿇고 있었습니다.

세리는 성당의 맨 뒤에 멀찍이 서서 바리사이파 사람처럼 제단의 지성소 안에 들어가지도 않고, 감히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눈을 내리깔고 바리사이파 사람과 같이 거만하게 머리를 쳐들거나 둘러보지도 못하였습니다. 그는 가슴을 치고 자기 죄를 고백하며 용서를 청하였습니다. “오, 하느님! 죄 많은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루가 18, 13) 하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는 적어도 기도하면서 남을 업신여기거나 자기의 선행을 자랑하는 바리사이파 사람 같지는 않았습니다.

여러분은 자기의 죄를 더하는 바리사이파 사람의 교만심을 본받지 마십시오. 오히려 기도로 자신의 죄에 대한 용서를 얻어낸 세리의 겸손함을 본받으십시오.

여러분은 평범한 것 이상의 어떤 것을 하거나, 묵주기도를 바치는 동안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몇몇 성인들에게 일시적으로 주신 기적적인 은총이나 환시, 그리고 계시나 특별한 것에 대한 깨달음까지도 청하지 않도록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믿음만으로 충족합니다.” 거룩한 복음과 모든 신심과 열심한 수련행위가 굳건히 일으켜지는 믿음만으로 우리에게는 아주 충족한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영혼의 메마름이나 권태나 내적인 낙심으로 괴로워 할지라도 묵주기도를 바치는 것은 결코 포기하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이러한 정도로 포기한다는 것은 바로 교만과 불충실의 표시임이 틀림없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여러분은 예수 마리아의 진실한 투사와 같이 아무런 위안도 없고 보고 듣고 느껴보지 못할지라도 신비에 대한 정신 집중을 할 수 있는 대로 최선을 다해 냉정히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을 바쳐야 할 것입니다. 마치 매일의 빵을 먹는데 어린이처럼 그에 따른 과자나 사탕까지 고대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지만 여러분이 때때로 기도하기 귀찮고 어려움을 느낄 때 더욱 천천히 묵주기도를 바치십시오. 올리브 동산에서 고민 속에서도 더욱 열절히 기도하신 우리 주님을 본받아 더 오래 기도하십시오.

“예수께서는 마음의 고통과 싸우면서도 굽히지 않고 더욱 열렬하게 기도하셨다”(루카 22, 44). 그러므로 예수님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같이 여러분에 대해서도 “더욱 열절히 기도하였다”고 말할 수 있도록 하십시오.

4. 하느님의 선하심과 무한하신 관용에,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약속에 근거한 크나큰 신뢰로써 기도하십시오. 하느님은 기도하는 사람들의 마음 안으로 끊임없이 흘러넘치는 생명의 샘물입니다. 영원하신 성부께서는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당신의 자비와 은총의 생명수를 나눠주는 것보다 더 큰 것을 생각하고 계시지 않습니다. 그분은 오히려 우리에게 간청하고 계십니다. “너희 목마른 자들아, 오너라. 여기에 물이 있다” (이사 55, 1). 이는 “기도를 통하여 나의 샘에 와서 마시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분은 우리가 당신을 저버리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나의 백성은 두 가지 잘못을 저질렀다. 생수가 솟는 샘인 나를 버리고 갈라져 새기만 하여 물이 괴지 않는 웅덩이를 팠다” (예레 2, 13).

우리가 그분께 은총을 청할 때는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것이며 우리가 청하지 않는다면 그분은 정감어린 불평을 하십니다. “지금까지 너희는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해 본 적이 없다”(요한 16, 24). “구하라, 받을 것이다. 찾으라,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리라, 열릴 것이다”(마태 7, 7). 더군다나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할 때 더욱 신뢰를 주기 위하여 당신의 이름으로 구하는 것은 무엇이나 영원하신 성부께서 허락해 주실 것이라는 약속을 친히 하심으로써 계약을 맺고 계십니다.

 

성 루도비꼬 마리아

 

성부의 아드님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님,

지금 이 세상에 당신의 성령을 보내 주소서.

모든 민족들의 마음속에 성령께서 살게 하시어

그들을 타락과 재앙과 전쟁으로부터 보호해 주소서.

모든 민족들의 어머니시며,

복되신 동정 마리아시여,

저희의 변호자가 되어 주소서. 아멘.

 

성 루도비꼬 마리아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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