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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3일봉헌-4일,모든 신심의 궁극 목적이신 그리스도/파티마11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8-12-04 조회수667 추천수1 반대(0) 신고
 

 


 
               
 
               

참 하느님이시며 참 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신심의 궁극적이고 최종적인 목적이시며, 성모님을 통하여 우리의 봉헌을 받으시는 분이시다. 그분은 알파요 오메가, 모든 것의 시작이며 끝으로서 성모님께 대한 신심, 성모님께의 봉헌 역시 그 귀결점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리하여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는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을 드리게 될 것이다. 제3주 동안 매일 드릴 기도: 성령송가, 바다의 별, 예수 성심 호칭기도, 루도비코 성인의 예수님께 드리는 기도, 마리아 안에 살아계시는 주 예수님 1. 시작 기도 :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하며 천천히 성호를 긋고 잠시 자신을 반성한 뒤 성령송가를 바치거나 성령에 관한 성가를 부른다.
    성령송가
    
    오소서 성령님, 
    당신의 빛 그 빛살을 하늘에서 내리소서. 
    
    가난한 이 아버지, 은총의 주님 
    오시어 마음에 빛을 주소서. 
    
    가장 좋은 위로자, 
    영혼의 기쁜 손님, 생기 돋워주소서. 
    
    일할 때에 휴식을, 무더울 때 바람을, 
    슬플 때에 위로를. 지복의 빛이시여, 
    우리 맘 깊은 곳을 가득히 채우소서. 
    
    주님 도움 없으면 우리 삶 그 모든 것 
    이로운 것 없만?
    
    허물은 씻어 주고 마른 땅 물 주시고 
    병든 것 고치소서. 굳은 맘 풀어 주고 
    찬 마음 데우시고 바른 길 이끄소서.
    
    성령님을 믿으며 의지하는 이에게 
    칠은을 베푸소서. 공덕을 쌓게 하고 
    구원의 문을 넘어 영복을 얻게 하소서.
2. 독서 : 아래 내용을 천천히 소리내어 읽거나 정독하면서 마음에 와 닿는 부분에서는 그 말씀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주고 있는지를 잠잠히 생각해 본다.

1) 요한 복음 14, 6-14 

6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7  너희가 나를 알게 되었으니 내 아버지도 알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너희는 그분을 아는 것이고, 또 그분을 이미 뵌 것이다.” 

8  필립보가 예수님께,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저희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 하자, 

9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필립보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그런데 너는 어찌하여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하느냐? 

10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너는 믿지 않느냐?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은 나 스스로 하는 말이 아니다.내 안에 머무르시는 아버지
께서 당신의 일을 하시는 것이다.
 
11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고 한 말을 믿어라. 
믿지 못하겠거든 이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 

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 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 

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아들을 통하여 영광스럽게 되시도록 하겠다. 

14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1) 필립비서 2, 6-11 

    6 그분께서는 하느님의 모습을 지니셨지만 하느님과 같음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7 오히려 당신 자신을 비우시어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 이렇게 여느 사람처럼 나타나 8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죽음에 이르기까지,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9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도 그분을 드높이 올리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그분께 주셨습니다. 10 그리하여 예수님의 이름 앞에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에 있는 자들이 다 무릎을 꿇고 11 예수 그리스도는 주님이시라고 모두 고백하며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을 드리게 하셨습니다.
2) 참된 신심 61-63항 :

  61. 참 하느님이시며 참 사람이신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들의 모든
신심의 궁극 목적임에 틀림없다. 그렇지 않으면 그 모든 신심은 거짓이며 사람들
을 잘못 이끄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것의 시작이요 마침이시며 알파요 오메가이시다.(묵시1,8)
바오로 사도의 말씀과 같이 무슨 일을 하든지 예수 그리스도께 영광을 드리기 위
해서 해야 한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이 천주성의 모든 충만함과 은총
과 성덕과 완전성의 충만함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모든 영적인 축복을 받았고, 예수 그리스도
만이 우리가 가르침 받아야 할 유일한 스승이시며, 의지해야 할 유일한 주님이시
며, 일치해야 할 유일한 머리이시며, 우리가 따라야 할 유일한 모범이시며, 우리
의 질병을 치유해주실 유일한 의사이시다.

우리들을 먹여 길러주실 유일한 목자이시며, 길 잃은 우리들을 인도해야 할 유일
한 길이시며, 그릇되기 쉬운 우리들이 믿어야 할 유일한 진리이시고, 또 우리에게 
생명을 주실 우리의 유일한 생명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의 모든 것이시다.

하늘 아래에 예수님의 이름 이외에 다른 어떠한 이름도 우리를 구원할 수 없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구원과 완덕과 영원한 영광의 토대로서 우리에게 주신 것은 
예수 그리스도뿐이시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초석 위에 세워지지 않은
건물은 마치 모래 위에 세워진 것처럼 조만간에 틀림없이 무너지고 말 것이다.

포도나무 줄기에 붙은 포도가지와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께 결합되어 있지 
않은 모든 신자들은 누구나 다 땅에 떨어져 말라버리게 되어 마침내 불에 
던져지고 말 것이다. 

만일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살고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계신다면, 
우리는 어떠한 저주나 영벌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하늘의 천사들도, 지상의 사람
들도, 또한 지옥의 악마들과 그 외에 어떠한 것들도 위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느님의 사랑에서 떼어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을 무엇이
든지 모두 이룰 수 있다. 우리는 성령과 더불어 성부께 온갖 영광과 영예를 드릴 
수 있다. 

우리는 성령과 더불어 성부께 온갖 영광과 영예를 드릴 수 잇고, 자신의 완성으로 
우리의 이웃에게 영원한 생명의 향기가 될 수 있다.

  62. 그러므로 우리가 마리아께 대한 참된 신심을 확립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심을 더욱 완전하게 확립하기 위해서이며, 이것은 바로 예수그리스도께로 
나아가는 확실할 방법을 얻기 위해서일 뿐이다.

만일 마리아께 대한 신심이 오히려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떼어놓게 된다면
그것은 곧 마귀의 술책으로 알고 물리쳐야 할 것이다. 그러나 앞서 말했고 또 
앞으로 자세히 말하겠지만 그러한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찾아내고, 그분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또 그분을
충실하게 섬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마리아께 대한 신심이 필요한 것이다.

  63. 오 사랑하올 예수님, 지금 여기서 저는 당신을 우러러보며 대부분의 그리
스도인들, 아니, 가장 유식하다는 자들까지도 당신과 당신 어머니 마리아 사이에
맺어진 깊은 유대를 알지 못하는 것을 마음으로부터 슬퍼합니다

오, 주님, 당신은 항상 마리아와 함께 계시고 마리아도 또한 항상 당신과 같이 
있으며 당신 없이는 마리아는 더 이상 마리아란 존재가 되지 못합니다. 마리아
는 자신의 존재로는 살고 있지 않다고 할 정도로 은총에 의해 온전히 당신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예수님, 당신은 그 어느 천사나 성인 안에서보다도 마리아 안에서 더욱 완전히 
살으시고 다스리시나이다. 아, 만일 사람들이 이 신묘한 마리아 안에서 당신이 
받으시는 큰 사랑과 영광을 안다면,사람들은 당신과 마리아에 대해서 지금까지
와는 아주 달리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오히려 태양이 없는 빛을 생각하고, 불이 없는 열을 느끼는 것이 쉬울 정도로 
당신이 없는 마리아는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마리아를 
당신으로부터 떼어놓기보다는 모든 천사들과 성인들을 당신으로부터 
떼어놓기가 더 쉽습니다.

그것은 다른 모든 피조물들이 당신께 드리는 사랑과 영광을 합한 것보다도 
마리아께서는 당신을 더욱 열렬히 사랑하고, 당신께 더욱 완전한 영광을 
드리기 때문입니다.

2) 준주성범 제3권 9장 1-3항 : 

   1. 주님의 말씀 : 아들아, 네가 참으로 복되려면, 내가 너의 제일 높고 제일
마지막인 목적이 되어야 한다. 이렇게 뜻을 두게 되면 자주 너와 조물을 나쁜 
데로 기울어지게 하는 정이 조찰하여지리라. 

만일 네가 무슨 일에 너를 찾는다면 그 즉시 너는 쇠약하여질 것이요,메마르게 
될 것이다.그러니 모든 것을 준 이는 주님밖에 다시 없으니 모든 것을 제일 
먼저 내게로 돌려라. 이렇게 모든 것이 무한한 선으로부터 옴을 생각하고 따라서 
모든 것을 그 근본인 내게로 돌릴 것이다.

  2. 작은 자나 큰 자나, 가난한 자나 부자나 다 마치 신선한 샘에서와 같이 내게서 
생명의 물을 마신다. 또한 나를 즐겨 또 자유로이 섬기는 사람은 은총위에 은총을 
받으리라.

나를 더나 다른 데서 무슨 영광을 취하려는 사람은, 또 무슨 사사로운 선익에서 낙을 
취하려는 사람은 참 즐거움을 항구히 못 누릴 것이요, 그 마음에 즐거움이 충만치 
못할 것이요, 많은 거리낌을 당하고 여러 가지 역경을 만날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무엇이든지 좋은 것을 네게 돌리지 말고 또 무슨 덕을 어떤 사람에게 
돌리지도 말고 모든 것을 하느님께 돌려라. 하느님 없이는 사람이 무엇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내가 모든 것을 다 주었으니 모든 것을 다 다시 가지려 하며 내게 
감사하기를 엄히 요구한다. 

  3. 이은 헛된 영광을 물리치는 진리이다. 천상적 은총과 참다운 사랑이 들어간 
그곳에는 아무런 시기나 마음의 좁음이 없을 것이요, 사사로운 애정이 그 마음을 
점령치 않을 것이다.

하느님의 사랑은 모든 것을 이기고 영혼의 모든 힘을 긴장시킨다. 네가 옳게 생각
한다면 나 하나로 말미암아서 밖에서 즐거워하지 않을 것이요, 나 하나밖에는 
희망도 두지 않을 것이다.

이는 "선하신 분은 하느님 한 분뿐" (루가18, 19)이기 때문이다. 그분은 홀로 모든 
것 위에 찬미받으실 분이시요, 모든 일에 존경받으실 분이시다.

3. 묵상(15-30분) : 마음에 와 닿았던 말씀을 묵상하며 자신을 비추어보고
    주님께 도움을 청하면서 그 말씀대로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묵상전 기도

    티없으신 동정 성모 마리아님,
    당신은 성부의 선택된 따님이시고
    지극히 정결하신 예수님의 어머니이시며
    성령의 충실한 짝이시나이다.

    예수님의 어머니이신 당신은 또한 저의 어머니이시고
    주인이시며 모후이시니
    저를 위하여 성령의 비추심과 사랑을 빌어주시어
    저로 하여금 당신을 더욱 더 잘 알고 
    더욱 사랑하도록 해주소서.

    제가 온전히 당신께 속하게 되면
    또한 예수님께 온전히 속하기 때문이나이다.
   
    오소서, 성령님!
    저의 마음을 당신으로 채워주시고
    제 안에 천상 사랑의 불을 붙여주소서.

    아멘.


4. 생활 실천 : 묵상 중에 느낀 내적인 움직임이나 깨달은 점을 노트에 
    기록하고 그 내용에 따라 생활에서 실천하도록 한다.

5. 묵주기도 : 영광의 신비를 바치면서,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신 마리아의 삶 안에 
    성령으로 잉태되신 예수님을 묵상한다. 그리고 그분의 제자가 되는 데 방해되는 
    세속 정신을 없애기 위한 은총을 청한다(묵주기도는 다른 시간에 바쳐도 된다).

6. 마침 기도 :  묵상한 내용을 마음에 새기고 생활안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하며 바다의 별 기도를 바친다.

바다의 별

바다의 별이요, 하느님의 어머니시여 
평생 동정이시며, 하늘의 문이시여, 하례하나이다.

죄인의 사슬 풀고, 눈먼 이에게 빛 주시며 
악을 멀리 쫓고, 선을 구해주소서.

기묘하신 동정녀요, 가장 양선하신 이여 
저희를 죄에서 구해, 착하고 조찰케 하소서.

하느님 아버지께 찬양과 그리스도께 영광과 
삼위이신 성령께 같은 존경 있어지이다.


예수 성심 호칭 기도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스도님, 저희의 기도를 들으소서. 
● 그리스도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하늘에 계신 천주 성부님 
● 자비를 베푸소서. (다음은 같은 후렴)

○ 세상을 구원하신 천주 성자님 
   천주 성령님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영원하신 성부의 아들이신 예수 성심
   동정 마리아 몸에 성령으로 잉태되신 예수 성심

   하느님의 말씀이신 예수 성심
   영광과 위엄이 가득하신 예수 성심
   하느님의 성전이신 예수 성심
   지존하신 이의 장막이신 예수 성심
   하느님의 집이요 하늘의 문이신 예수 성심

   사랑의 불가마이신 예수 성심
   나눔과 베품의 그릇이신 예수 성심
   자비와 인정이 넘치시는 예수 성심
   모든 덕행의 원천이신 예수 성심
   지극히 찬미를 받으실 예수 성심

   모든 마음의 중심이요 임금이신 예수 성심
   온갖 지혜와 지식의 보고이신 예수 성심
   천주성이 충만하신 예수 성심
   성부의 기쁨이신 예수 성심
   풍부한 은혜를 베푸시는 예수 성심

   죽은 이들의 희망이신 예수 성심
   지극히 자비로우시고 인내하시는 예수 성심
   모든 이의 간구를 들어주시는 예수 성심
   생명과 성덕의 샘이신 예수 성심
   저희 죄를 용서하시는 예수 성심

   극도의 모욕을 당하신 예수 성심
   저희 죄로 찢기신 예수 성심
   죽기까지 순명하신 예수 성심
   창에 찔리신 예수 성심
   모든 위로의 샘이신 예수 성심

   생명이요 부활이신 예수 성심
   평화요 화해이신 예수 성심
   죄인들의 제물이 되신 예수 성심
   주님께 바라는 이들의 구원이신 예수 성심
   주님을 믿으며 죽는 이들의 희망이신 예수 성심
   
   모든 성인의 즐거움이신 예수 성심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 저희를 용서하소서.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 자비를 베푸소서.

○ 마음이 어질고 겸손하신 예수님
● 저희 마음을 주님 마음과 같게 하소서.

┼ 기도합시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지극히 사랑하시는 성자의 성심을 보시고
   죄인들을 대신하여 바친
   성자의 찬미와 보속으로 마음을 푸시어
   주님의 자비를 간구하는 저희를 용서하소서.
   성자께서는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 아멘.


루도비코 성인의 예수님께 드리는 기도 

  지극히 사랑하올 예수님, 온전한 봉헌을 통해서
제가 주님의 사랑하올 어머니께 의탁함으로써, 엄위하신 대전에 
주님 어머니께서 저의 대변자가 되시어, 너무나 비천한 저의 부족함을
온전케 하시는 주님의 그 은총을 보아, 저로 하여금 주님과 대화하고,
주님께 감사하게 하소서.

  주님, 저는 비천하여 주님의 어지신 어머니가 아니고는 멸망할 
것이 틀림없나이다. 말할 것도 없이 주님께나 그 외의 모든 일에
있어서 성모님은 제게 필요하나이다.

주님의 마음을 너무나 상해 드리고, 또 매일 그렇게 상해드린 까닭에
일어나는 주님의 의분을 달래기 위해서, 또 당연히 제가 당할 영벌을
모면하기 위해서도 저는 성모님이 필요하오며, 제가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께 이야기하며 간청하기 위해서나 주님을 가까이하여 의합하기 
위해서도 성모님은 제게 필요하나이다.

제게 대한 주님의 사랑을 제가 온 세상에 널릴 알릴 수 있고, 제가
성모님 없이 살 수 없음을 온 세상이 깨닫는다면 얼마나 좋겠나이까!

  제가 위대한 선행을 함으로써 주님께 마땅한 감사를 다할 수 있다면
좋겠나이다. 성모님께서 제 안에 계시니 이 보물, 이 위안을 무엇이라
말하겠나이까! 그런데도 제가 성모님께 속하지 않겠다는 것입니까!
이 얼마나 배은망덕한 짓입니까!

  저의 사랑하올 예수님, 저는 성모님을 떠나서 살기보다는 차라리 기
꺼이 죽기를 원하오니, 제가 이런 불행을 당하느니보다는 차라리 제게 
죽음을 주소서.

십자가의 발 아래 서있는 요한 사도와 같이 저는 천만 번이라도 성모님
을 저의 모든 것을 위해서 선택하고, 또 그렇게 자주 성모님께 저를 바
쳤나이다.

그러나 아직도 주님의 뜻을 온전히 채우지 못한 것이 있사오면 주님께서 
원하시는 바를 지금 실천하겠나이다. 제 영혼 육신 사이에 아직도 고귀
하신 이 여주인(마리아)께 속하지 아니한 무엇이 있다면 이는 또한 주님
의 것이 되기도 부당하오니,주님께 구하여 그것을 제게서 가려내어 멀리
버리겠나이다.

  오 성령님, 저의 이 모든 은총을 보호하소서. 제 안에 사랑하올 천주의
성모,즉 참다운 생명의 나무를 심어주시고 물을 뿌려주시며 가꾸어주시어,
그가 자라나고 꽃피어서 생명의 열매가 풍성히 맺게 하소서!

  오,성령님, 당신의 천상 정배이신 성모님께 대한 위대한 공경과 사랑을
제게 심어주시고 성모님의 어머니다운 마음에 의탁하는 큰 신뢰를 주소서.

저로 하여금 항상 그분의 사랑 속에 피신처를 구하게 하시며, 성모님과 
이치하여 저의 영혼 가운데 예?그리스도를 그분의 모든 위대함과 권능
으로 형성하여 주시되 온전히 성인이 되기까지 하소서. 아멘


마리아 안에 살아계시는 주 예수님

마리아 안에 살아계시는 주 예수님,
당신 종 안에 오셔서 영원토록 살으소서.

당신 거룩함의 정신으로, 당신 위엄의 충만하심으로
당신 덕의 진실하심으로, 당신 길의 완전하심으로

당신 신비의 오묘하심으로
당신께 적대하는 적을 모두 제압해 주소서.
성부의 영광을 위해 비나이다. 
아멘.

파티마 성모님은 평화를 원하셨다.
그리고 평화로 가는 길을 보여주셨다!

1917년, 거룩하신 동정녀께서 어린 목동들에게 발현하셨을 때, 그 분은 
러시아의 회심을 위해 기도하기를 바라셨으나 사람들은 어리석게도 
그 말씀을 간과하였다. 그러나 환시는 20세기의 세상에 보내는 
천상의 지침이며 경고임이 증명되었다.

알려진 바대로, 발현 목격자 중 유일한 생존자였던 루치아 수녀는 
2005년 2월 13일 5시 25분에 포르투갈 코임브라의 가르멜 수도원
에서 98세의 나이로 영면했다. 

많은 사람들은 루치아 수녀가 가르멜회 수녀로서 지난 세월 동안 수천 
개의 묵주를 만들었다는 것만을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은 좀 다르다. 
루치아 수녀의 전구를 바라면서 전 세계에서 보내오는 수없이 많은 
청원의 편지에 그녀는 70년대에 이미 전동 타자기를 이용해서 답했다. 
그리고 1984년에는 포르투갈에서 최초로 퍼스널 컴퓨터를 가진 사람들 
중의 하나였다. 94세에도 그녀는 여전히 이 현대 기술을 사용했다.

하느님께서 루치아 데 예수스 도스 산토스를 동정 마리아의 발현을 목격
하고 그분의 메시지를 전하는 사람으로 뽑으셨을 때, 그녀는 10살이었다. 
그때 그녀는 글을 읽을 줄도 쓸줄도 몰랐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그녀를 친절하게 대했고 그녀에게 자문을 구했다. 루치아는 겸손했고, 
파티마 작은 마을 알유스트렐 농가의 7남매 중 막내로 자라면서 갖게 
된 유머 감각을 평생 지니고 있었다.

동정녀의 발현은 코바 다 이리아에서 1917년 5월 13일에 시작되었다. 
파티마 메시지의 핵심은 회심, 기도, 보속이었다. 발현은 10월 13일
까지 여러 달 동안 계속 되었다. 그날은 기적이 있으리라고 
예언되었기 때문에 약 7만 명의 구경꾼이 모였다.

신문 기자인 아벨리오 데 알마이다는 그 당시 교회에 적대적인 신문 
『오 세쿨로』지에 냉소적이긴 하시만 매우 정확하게 태양의 기적을 
기고했다. 

“수많은 군중들이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 떠있는 태양을 바라보았다. 
태양은 마치 뿌연 은쟁반같이 보였고, 맨눈으로도 아무런 어려움 없이 
태양을 바라볼 수 있었다. 

그리고 태양이 회전하는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 이 순간 커다란 외침이 
일어났다. 사람들이 ‘기적이다! 기적이다!’라고 소리 지르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놀라서 하늘을 바라보던 사람들의 눈앞에서 태양은 
요동치며 갑자기 믿을 수 없게도 자연 법칙을 거슬러 움직였다.

사람들의 표현에 의하면, 태양이 ‘춤을 췄다….’ 
사람들은 서로 무엇을 봤는지 묻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태양이 요동치며 춤추는 걸 보았다고 진술했다. 어떤 사람들은 
거룩하신 동정녀의 얼굴을 보았다고 말했다. 

어떤 사람들은 태양이 거대한 불바퀴처럼 저절로 회전했으며 
태양 광선으로 지구를 태워버릴 듯이 지상으로 돌진했다고 맹세했다. 
또 어떤 사람들은 태양이 끊임없이 여러 가지 빛깔로 변했다고 말했다.”

루치아의사촌인 히야친타와 프란치스코는 1918년과 1919년에 죽었다. 
그래서 루치아만이 파티마 발현을 증언하기 위해 남겨졌다. 

마리아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곧 히야친타와 프란치스코를 데려가겠다. 
그러나 너는 내게 올 때까지 좀 더 여기 남아있어야 한다. 사람들이 나를 
알고 사랑하는 걸 배우도록 예수님께서는 너를 필요로 하신다. 
내 티없는 성심이 온 세상에서 공경 받게 되기를 예수님께서 원하신다.”

동정녀는 루치아가 읽고 쓰는 걸 배우기 위해 마을 학교에 다니기를 
원하셨다. 그러나 호기심 많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가족들을 성가시게 
했다. 그래서 그녀의 어머니는 16살이된 딸 루치아를 1923년 파티마
에서 떨어진 포르토 인근 마을에 있는 도로티 수녀원에서 운영하는 
학교에 데려갔다. 거기서 그녀는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하도록 
“마리아 다스 도레스(고통의 마리아)”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1925년 루치아는 스페인 폰테베드라에 있는 도로티 수녀원의 수련수녀로 
입회했다가 1926년 투이로 옮겼고, 1928년 거기서 서원 수녀가 되었다.

루치아 수녀는 1925년과 1926년 그리고 1929년에 그곳에서 아기 예수님과 
함께 계신 거룩한 동정녀의 환시를 보았다. 마리아는 그곳에서 루치아 
수녀에게 이 세상의 죄악을 보속하기를 요구하셨던 파티마 메시지를 
상기시키시며, 연이어진 다섯 번의 첫 토요일에 티없으신 마리아 성심을 
거스른 죄를 보상하기 위한 지향으로 미사에 참례할 것을 강조하셨다. 

거룩하신 동졍녀는 스탈린의 무력 혁명이 시작되던 1929년, 온 세상을, 
특히 러시아를 당신의 티없으신 성심에 봉헌할 것을 교황에게 청하라고 
루치아 수녀에게 부탁하셨다. 

그러나 교회는 이때까지 파티마에 그 어떤 공식적인 주의도 기울이지 
않았다! 다음 5년 동안 천만 명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농민들이 굶어 
죽었고, 수백만 명이 강제 수용소에서 그리고 ‘숙청’에 의해 죽었다.

교회의 인정과 불안

1980sus, 파티마가 속해 있는 라이리아 교구의 주교는 어린이들의 
환시가 ‘초자연적’임을 선언했다. 

루치아 수녀는 거룩한 동정녀의 메시지를 먼저 비오11세와 비오 12세
에게 전했다. 루치아 수녀의 겸손과 끈기로써 결국 하느님의 명령이 
이루어졌다. 루치아 수년는 주교와 지도 신부의 요구에 따라 파티마의 
환시를 4개의 보고서에 기록했다.

하느님의 어머니께서는 파티마에서, 사람들이 하느님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을 그만두지 않으면 가공할 만한 전쟁이 또 일어나리라고 경고
했다. 이것은 파티마의 예언 중 하나로, 성모님께서는 북쪽 하늘에 
엄청나게 밝은 빛이 보이면 이 전쟁이 시작된다는 표시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 

1938년 1월 25일, 전 유럽과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일부 지역에서는 보통 
때와는 아주 다른 오로라를 볼 수 잇었다. 그 빛는 50만km의 넓이를 
뒤덮었고 그 높이가 700km에 달했다. 

『뉴욕 타임즈』는 1938년 1938년 1월 26일자 신문에 이렇게 보도했다. 
“남쪽과 서쪽 유럽에 나타난 오로라는 지난 밤 포르투갈과 남부 오스
트리아 지방 사람들에게 공포를 일으켰다. 수천 명의 영국인들은 
놀라서 거리로 달려나왔다.”

붉은 빛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도시가 불길에 휩싸였다고 생각했다. 
윈저궁이 불타고 있다고 생각했끼 때문에 소방대의 사이렌이 울렸다. 
빛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도 아주 잘 보였다.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의 눈 덮인 알프스 산봉우리가 붉게 타오른느 빛 속에 잠겼다. 
놀라운 광경이었다. 

포르투갈의 주민들은 세상 종말이 왔다는 두려움에 떨면서 집 밖으로 
뛰어나왔다. 스위스와 프랑스 당국에는 화재가 났는지, 전쟁이 났는지, 
세상 종말이 왔는지를 문의하는 수천 건의 전화가 쇄도했다. 

1939년 전쟁이 터졌다. 
두 달 후, 아돌프 히틀러는 오스트리아를 강점하고 
여름에는 체코슬로바키아를 무력으로 점령하였다.

원치 않은 유명세 때문에 루치아 수녀는 평화를 얻지 못했으며 언제나 
똑같은 질문을 받아야했다. “거룩하신 동전여의 모습은 어땠는가? 
하늘나라는 어떠한가?: 마침내 루치아 수녀는 가르멜 수도원에 
머물기로 결심했다. 루치아 수녀는 1946년 포르투갈로 돌아와서, 
교황 비오 12세에게 수도회를 바꿀 수 있도록 허락을 청했다.

가장 가까운 로르투갈의 가르멜 수도원은 파티마에 있었는데 루치아 
수녀는 발현 장소에 너무 가까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가르멜 
수녀 원장은 독재자 살라자르에게 1844년 포르투갈의 모든 종교시설
의 추방령에 따라 국유화되어 병영으로 쓰이고 있던 코임브라의 
수도원을 다시 내줄 것을 청했다. 1948년 3월 25일 루치아 수녀는 
41세의 나이로 코임브라 산타 데레사 가르멜 수도회에 들어갔다. 
거기에서 앞으로 57년간을 보낼 것이었다.

티없으신 마리아 성심께 세상을 봉헌하는 일에 관해 말하자면, 
교황 비오 12세가 이 봉헌을 거행하긴 했다. 하지만 하느님의 
어머니께서 원하셨던 러시아를 분명하게 언급하면서 온 세상의 
주교단과 함께 한 것이 아니라 유감스럽게도 1942년 혼자서 
봉헌했다. 그렇지만 바로 한 달 후에, 연합국은 엘 아라마인
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그것은 제2차 세계대전의 전환점이 되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암살 기도가 있은지 한참 뒤인 1984년 3월 
25일에서야 비로소 많은 주교들과 함께 일치하여 티없으신 마리아 
성심께 온 세상을 봉헌했다. 그러나 이 때에도 많은 주교들은 
교황의 호소에도 그리고 마리아의 요청에도 귀 기울이지 않았다! 

마리아의 말씀을 신뢰하지 못했다기보다는 ‘정치적 난제’에 대한 
불안이 더욱 컸던 것 같다! 

1991년 소비에트 연방이 붕괴되었을 때, 루치아 수녀는 비록 늦긴 
했지만 하늘나라가 1984년의 봉헌을 받아들였다고 천명했다.

바티칸이 2002년 공개한 파티마 제 3비밀은 흰옷을 입은 한 주교에 
대해 말한다. 그는 산꼭대기에 있는 십자가에 다다르기 위해 몸을 
떨며 시체가 널려있는 그 길을 간다. 그는 십자가의 발치에서 한 
무리의 군인들에게 총살되었다. 교환 요한 바오로 2세는 파티마의 
동정녀께서 암살 기도에서 생명을 구하도록 관여하셨다는 것을 
깨닫고 “한 손은 총을 쏘고, 또 다른 한 손은 총알을 비껴가게 했다”
라고 말했다.

루치아의 영어 통역관 카를로스 에바리스토는, 특히 미국의 방문객들이 
“세상 멸망이 언제인가? 전쟁이 얼어날 것인가?”라는 비현실적이고 
묵시록적인 질문을 하면 루치아는 그런 질문에 억측하지 않고 오히려 
파티마 메시지를 그리스도의 탄생에 관한 성서의 말씀과 비교한다고 
말한다.

천사가 베들레헴의 목동들에게 나타났을 때, 천사는 “땅 위의 모든 사람
들에게 평화”라고 말하지 않고 “착한 사람들에게 평화”라고 말했다. 
지상에는 완전한 평화가 주어지지 않을 거라는 것이 서글프다. 
모든 사람이 다 착하진 않으니까.

이름은 또한 암시다! 파티마는 아랍식 이름이다. 이슬람교도들도 마리아를 
공경하기 위해 파티마에 온다. 그리고 많은 이슬람 여인들은 마돈나의 
발현에 매혹되었다. 파티마 메시지는 전투적인 이슬람주의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아주 잘 해낼 것이다!

- 『FATIMA-BOTE,2005』에서/『마리아/MARIA』2006년 1·2월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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