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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8-12-05 조회수1,327 추천수17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08년 12월 5일 대림 제1주간 금요일
 
 
 
 When he entered the house,
the blind men approached him and Jesus said to them,
“Do you believe that I can do this?”
“Yes, Lord,” they said to him.
(Mt.9.28)
 
 
제1독서 이사야 29,17-24
복음 마태오 9,27-31
 
 
풍랑을 만난 배 안에서 모든 사람들이 공포와 불안에 떨고 있는데, 한 어린아이만이 태연자약하게 놀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한 어른이 아이에게 “넌 어찌 그리 태연하니?”라고 물었지요. 그러자 이 아이의 대답은 이랬습니다.

“이 배의 선장이 우리 아버지예요.”

다시 어른은 “그래도 지금 이렇게 흔들리고 있는데 무섭지 않니?”라고 말하니, 아이는 다시 이렇게 말했답니다.

“과거에도 그랬는데요 뭐.”

바로 이 어린아이는 선장인 아버지를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의 굳은 믿음을 보면서, 우리가 아버지라고 부르는 하느님께 이러한 믿음을 갖고 있었는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한 믿음만 가지고 있으면 불가능한 것도 가능한 것으로 만들 수가 있지요. 하지만 보이지 않는 하느님 또한 아무런 말씀도 하시지 않는 하느님께 대한 굳은 믿음을 갖는다는 것이 참 쉽지가 않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나의 삶 안에서부터 하느님을 느끼는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사실 이 세상 안에서 이름을 날린 사람들은 최선을 다해서 노력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조지 밴크로프트는 미국의 역사를 쓰기 위해 26년을 보냈고, 아이작 뉴턴은 새벽 2시 전에는 절대 잠자리에 든 적이 없다고 합니다. 헤밍웨이는 자신의 저작 ‘노인과 바다’ 원고를 무려 80번이나 읽고 보완했습니다. 또한 청각 장애자인 베토벤은 한 곡을 쓰고 나면 최소 열두 번을 다시 고쳐 썼지요. 요제프 하이든은 수많은 역경을 극복하면서 일생 동안 8백 곡 이상을 작곡했고, 미켈란젤로는 ‘최후의 심판’을 8년간의 고생 끝에 완성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10년여에 걸쳐 ‘최후의 만찬’을 완성했는데, 때로는 일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식사하는 것도 잊어버렸다고 합니다.

이들은 모두 남들과 다른 노력을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 세상에서 불가능한 것도 가능하게 만드는 믿음을 위해서 우리들은 과연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눈먼 사람 두 사람은 예수님을 따라가면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라고 외쳤습니다.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었지요. 그리고 그 최선의 방법을 통해서 예수님으로부터 “내가 그런 일을 할 수 있다고 너희는 믿느냐?”라는 질문을 받을 수 있었고, 그들은 “예, 주님!”하고 자신 있게 대답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믿는 대로 눈을 뜰 수가 있었습니다.

주님을 믿는다고 입으로만 말했던 것은 아니었는지요? 내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우러나오는 굳은 믿음을 갖고 주님 앞으로 나아갔는지를 이 새벽에 반성을 하게 됩니다.



순진함의 가장 큰 특권은 아무의 눈도 두려워하지 않고 아무의 말도 의심하지 않는 것이다.(S.존슨)




서로 소중히 하며 사는 세상 (‘좋은 글’ 중에서)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로 살아가고 있는지요.

운명이라는 것은 그림자와 같아서
언제 우리들 삶에 끼어들어
서로를 갈라 놓을지 모르기에
서로 함께 있을 때 그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어야 합니다.

화는 언제나 거칠은 입에서 나와
마음을 병들게 하여
악업의 원인이 되기에

항상 입을 조심하여
겸손해야 하며 작은말 한 마디 라도
타인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는지
항상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타인에게 있어 소중한 사람이 되려면
먼저 타인을 소중히 해야 합니다.
고뇌를 많이느끼게하는 세상 입니다.

참고 인내하지 않으면
서로 이별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세상인 듯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한세상
생각하면 한숨만 절로 나오는 세상

하지만 아직은
마음 따뜻한 이들이 있기에
살아 볼만한 세상이지 않은가 싶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그 어떠한 탁함에도 물들지 않고
세상과 타협하지 않으며

맑은 생명의 사람으로
먼저나 자신부터
작은 것 부터 실천한다면

진정 그대는 어두운 세상에
등불 같은 사람이 될 것입니다.
 
 
 Into The Light - Fukada Kyoko
  
Whenever You Call - Mariah Ca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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