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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슴이 찡 할 때/영적성장을 위한 감성수련 문종원신부님
작성자조연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8-12-05 조회수637 추천수3 반대(0) 신고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을 예물로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지고 있던 생활비를 다 넣었기 때문이다.”(루가 21,4).

 

우리가 가끔 가슴이 찡할 때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사심 없이 이해관계를 떠나

진정으로 우리를 위해 무엇인가를 할 때 감동을 받게 됩니다.

감동을 주는 것은 외적인 것이 아니라 마음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주면서도 상처를 입힙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이기심과 상처 입은 마음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어떤 사람이 우리를 위해서

음을 조아리며 눈물을 흘리면서 충고를 한다면

그러한 것들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충고를 한다고 한 것이

분쟁의 원인이 될 때가 너무도 많이 있습니다.

주면서도 잘못 주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계산법은 마음에 중심을 둡니다.

양이 아니라 질이라는 것입니다.

인간은 외형을 보지만 예수님은 마음을 보십니다.

구차하면서도 가진 것을 전부 바칠 수 있는 마음을 말합니다.


마음이 움직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잘 보아야 합니다.

잘 본다는 것은 잘 듣는 다는 것과 상통합니다.

내면의 소리, 곧 작은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요란하고 큰 소리, 목청이 터질 듯 악을 쓰는 소리,

화려하고 거창한 곳에서 들려오는 소리

그리고 권력과 힘으로 내리 누르는 소리가 아닙니다.

자연스럽고, 순수하고, 투박하고, 여리고,

가면을 쓰지 않는 소리입니다.


이러한 소리에 귀를 기울일 때 우리는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진실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이 진실한 소리들은 작지만

그러나 내면의 깊은 곳을 자극해서

존재 전체를 변화시킵니다. 


이러한 느낌은 우리를 자극하고 행동하게 합니다.

이러한 행동이 어두운 곳을 밝혀 주고

주변을 변화시킵니다.

 

말씀을 실행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말씀을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야고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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