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무리했나보다
작성자박영미 쪽지 캡슐 작성일2008-12-06 조회수608 추천수4 반대(0) 신고
제가 요즘 무리하긴 했나봅니다.
대림주간이라 주님에 대한 사랑을 지나치게 표현하고자 마음이 앞섰는지 어제 아침엔 느닷없이 코피를 쏟고 오늘 아침엔 입술과 압안에 포진이 생겨서 보기가 흉해집니다.
 
아참, 피곤하면 입술에 생기는 포진 있잖아요. 그거 생길라 싶으면 곧바로 아시클로버(항바이러스제)라는 성분을 가진 연고가 있거든요. 그걸 많이 발라 주세요. 생길라하면 발라야지 이미 포진이 나와 버리면 아무리 발라도 별 소용이 없어요. 보기 싫게 입술 부르튼 물집이 없으려면 이 연고를 늘 상비해서 초기에 발라주는 센스...타이밍이 생명인 약이죠.
 
안타깝게도 지금 우리집엔 그 연고가 없습니다. 제 게으름때문에 입술 퉁퉁 붓게 생겼습니다...ㅎㅎ...
 
암튼 원래도 먹는 것에 별로 관심없이 살고 있으면 맛있게 먹고 없으면 먹지 않고 사는데 거기다 금식까지 하니 제 몸이 반란을 일으키나 봅니다.
 
그런데 제가 이렇게 말하지 않아도 금식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도 제가 다시한번 권하고 싶긴 해요. 금식을 통해 일부러 안 먹는 것이 아니라 없어서 먹지 못하는 사람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생각도 하구요. 저도 오버하는 듯한 제가 웃깁니다. 그래도 뭐 그런 마음이 드는 걸 어쩌겠습니까? 이리 살아야지요. 마음 같아서는 뛰쳐나가서 당장이라도 행동으로 보이고 싶지만 또 다른이의 이목이 신경쓰이는 나약한 저 일 뿐이죠.
 
그래서 밖으로 못 나가는 대신 여기 묵상방에 또 사랑을 막 뿌려대고 있습니다.
 
사랑이 많은 사람들이 많아서 그래도 이곳 묵상방은 벽을 대고 얘기하는 듯한 답답함은 없습니다만 사랑은 결여된채여전히 누가 옳고 누가 그런지 누가 더 잘못했는지 시시비비를 가리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주님앞에 죄인 아닌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큰 죄를 지은 사람은 그 사람이 제일로 잘 알거란 생각을 합니다. 만약 그 사람이 주님과 제대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요. 관계를 제대로 맺지 않고 있다면 그건 뭐...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글을 쓰기 전, 혹은 누구의 글을 옮기기전 습관처럼 카피 & 페이스트 하지 마시고 내가 감동을 받은 글이라면 왜 그런지 나누어 주셔도 좋고 이글을 통해 다른 이웃들이 주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지 가슴깊이 생각하고 적어도 세번 이상은 기도하고 글을 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러다 묵상글에 글 안 올라오면 어떡하지요? 그럴 일은 절대 없을거라 믿습니다...
 
오늘도 주님안에 행복하세요.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