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참 행복을 위한 지혜를 청합니다.
작성자노병규 쪽지 캡슐 작성일2008-12-09 조회수815 추천수6 반대(0) 신고

      참 행복을 위한 지혜를 청합니다. 행복이 무엇이고 어떻게 찾아올까요? 마태오 복음에서 말씀하고 있는 내용들을 행복한 삶이라고 받아드리며 장담하는 사람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말씀과는 달리 남편이 승진하여 많은 돈을 벌고 자식이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을 갈 때 오히려 그것을 행복을 받아드리고 좋아합니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성경에서 말씀하는 행복과 우리가 누리려는 행복과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신앙인으로 살면서도 영적갈등을 느끼는 것은 그동안 많은 영성적 말씀과 교회의 가르침을 통해 간접적인 체험을 지식적으로 받아드리고 있긴 하지만 직접적인 체험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참 행복의 의미를 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직접적인 체험은 신앙의 실천적인 행위에서 체험됩니다. 가장 고통스럽게 삶을 살아온 욥을 보십시오. 욥기를 쓴 저자는 고통과 시련이라는 문제를 삶의 표현으로 부상시켜 지혜문학의 원리인 인과 응보의 원칙이 어떻게 인간의 삶 속에서 대립되고 첨예화 되고 있는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욥은 희로애락에 얽혀진 세상 속에 살아가면서 희망과 절망의 극단적인 삶을 보여주고 있으며, 욥의 체험은 우리 인간 모두의 체험이기도 합니다.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응답하신 지혜는 인생의 방향을 올바름으로 나가게 하고 또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길을 우리 스스로 발견하게 하면서 슬기롭게 처신하여 자신의 삶의 몫을 살아갈 수 있도록 깨닫게 합니다.
      이 가르침은 매일 삶에서 직접적인 체험을 하게하며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인간스스로 선택의 자유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자유를 주시고 스스로 선택하여 자신의 삶을 자유롭게 느끼고 행하도록 하신 것처럼 우리도 하느님같이 하느님께서 어떤 선택을 하시든지 그 자유를 하느님께 내어드려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인들이 지혜를 추구했던 이유는 인생의 성공과 행복을 찾기 위해선 지혜를 가져야 만이 성공의 삶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판단을 하고 있었고 또 교회도 지혜는 생명의 나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잠언 3,18 참조)
      왜냐하면 지혜를 추구하는 근본적인 목적은 생명을 얻기 위해서이며 지혜는 인격적인 가르침을 통해서 인간이 구체적인 삶을 통해 참 행복을 찾게 해주기 때문입니다(잠언 8,35; 집회 4,12 참조).
      이처럼 지혜는 가정공동체를 보다 사랑으로 이끌고 보다 행복을 추구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있습니다. 가정공동체에 사랑이 피어나고 행복이 드러난다면 그 가정은 필시 하느님 말씀을 충실히 따르며 생활화하는 가정이 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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